이노텍스(대표 임경화)가 기능성 폴리에스터의 마법사로 불리는 일본 테이진사의 소재로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케이투〉를 비롯해 〈라푸마〉 등에 소재를 공급해 호평을 받은 이 회사는 내년 S/S시즌에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여 기능성 폴리에스터 선두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이노텍스 임경화 대표(가운데)와 직원들

임경화 실장은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공해 〈마이크로프트〉 소재에 대한 반응이 커지고 있으며 이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물론 합리적인 가격도 시장 확대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노텍스에서 공급하는 테이진 소재는 폴리에스터 파이버를 사용하는 환경 친화 소재와 우븐 및 니트용 아이템이 주류를 이룬다. 점차 아웃도어 의류가 소프트화되어 가는 추세로 〈마이크로프트〉 소재는 이런 트렌드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주로 공급하는 소재는 국내 스포츠 및 아웃도어 환경에 알맞게 쾌적성 및 흡습 속건 등 다양한 기능성을 지닌 〈마이크로프트(Microft)〉 시리즈다.
우븐 아이템을 비롯해 니트용 소재까지 다양하게 갖춰 브랜드 업체에서 원하는 분야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특히 각 아이템별로 사용 분야를 세분화 차별화해 틈새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마이크로프트〉 소재로 재킷 다운 등의 아웃웨어를 비롯해 팬츠 이너웨어 및 모자 장갑 액세서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그 동안 골프웨어용으로만 한정되었지만 최근 수많은 아이템이 개발되면서 스포츠 및 아웃도어 분야까지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파타고니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리사이클 파이버인 신칠라 역시 테이진에서 공급한 친환경 아이템으로 PET 병을 재활용해 만든 상품으로 유명하다.

〈마이크로프트〉는 종류에 따라 크게 7가지로 분류된다. 대표 소재인 〈마이크로프트 라이트〉는 소프트한 터치감을 지닌 기능성 소재로 초경량에 착용감이 우수해 다운 웨어용 패브릭으로 가장 적합하다.
 

▲ 테이진은 미국 OR전시회에서 파타고니아와 공동으로 소재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초경량 재킷에도 적용 가능한 아이템. 기존 나일론 소재가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면 이 제품은 여성스런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프트CX〉는 피부 접촉면에 청량한 느낌을 주는 드라이한 터치감을 지닌 소재다. 무게가 가볍고 다양한 조직감을 지니기 때문에 재킷 팬츠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프트NZ〉는 무공질 투습막을 지닌 방투습 라미네이팅 소재다.

표면에 흡습 가공 처리했고 결로 방지 기능도 지니는 멀티퍼포스 소재로 재킷용으로 적합하다. 〈마이크로프트VR〉는 끈적임이 없고 산뜻한 착용감을 지닌 아이템으로 투습 기능을 갖는 코팅 소재. 방풍 재킷에서 방수 재킷용까지 적용 분야가 넓다.

〈마이크로프트WB〉는 방풍성이 뛰어나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이 우수한 니트용 소재. 드레이프성과 주름방지 그리고 스트레치성이 특히 우수하다. 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재킷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마이크로프트QD〉는 흡습 속건 기능을 지닌 니트 이중직. 피부면은 쾌적한 느낌을 부여하고 외부면은 부드러우면서 땀을 빠르게 마르게 하는 특성을 지닌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으로 차별화된 원사를 사용한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