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스트, 스위스 <마무트> 전개
포리스트, 스위스 <마무트> 전개
  • 박호섭 편집장
  • 승인 2011.07.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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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 프리미엄 브랜드로… 30개 전문점서 공급

포리스트시스템(대표 이석호)이 스위스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를 전개한다. 포리스트는 오는 8월9일 상품 설명회를 겸한 브랜드 런칭쇼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브랜드를 본격 소개한다. 포리스트시스템이 그 동안 대표 브랜드로 전개했던 〈마운틴하드웨어〉는 현재 갖고 있는 재고 상품만 판매하고 바로 〈마무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브랜드 전개를 위해 포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스위스 본사와 꾸준히 접촉해 한국 판매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마무트〉를 수입 판매해 왔던 에델바이스아웃도어는 올해까지만 브랜드를 전개하게 된다.

 이 회사는 〈마무트〉 전개에 맞춰 스위스 마무트사에서 판매중인 브랜드 〈아융기락〉도 함께 전개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됐다.

포리스트는 〈마무트〉를 등산 및 아웃도어 전문가용 고급 브랜드로 특화할 방침이다. 지난 70년에서 80년대까지 〈마무트〉 브랜드에 향수를 지닌 전문인과 기능성 상품을 선보하는 익스트림&트래디셔널 성향이 강한 40대를 메인 타깃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컨셉으로 가격은 현재 수입되고 있는 고가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에 맞출 예정.

예를 들어 〈고어텍스XCR〉 재킷은 60만원대, 〈고어텍스팩라이트〉 재킷은 40만원선에 판매해 상품 경쟁력을 갖도록 할 계획. 또 티셔츠는 5만원대, 배낭도 10~30만원대의 다양한 상품을 갖춰 그 동안 〈마무트〉 상품을 구매하고 싶었던 고객이 보다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포리스트시스템은 “이미 스위스 본사에서는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생산 유통 및 물류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 것이 국내에도 과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만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석호 사장은 “스위스 마무트 본사에서 포리스트시스템의 잠재력과 〈마운틴하드웨어〉를 한국에서 성공시킨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쉽게 브랜드 전개권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마운틴하드웨어〉를 성공시킨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아웃도어 유통과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겠습니다. 특히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와 같은 명품 브랜드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자사 직영점인 〈엑셀시오〉를 비롯해 전국 30개 전문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스위스 〈마무트〉를 전개하게 되면서 포리스트는 말 그대로 아웃도어 전문 업체로서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의 〈캐신〉 미국의 〈스포트힐〉 〈스미스〉 여기에 다운 상품인 〈아융기락〉까지 갖추게 됨에 따라 토털 아이템을 갖춰 더욱 탄탄한 상품 라인을 갖추었다.

한편 〈마무트〉는 지난 1862년 스위스 렌즈버그 인근에 딘티콘 지역에서 카스파 태너(Kaspar Tanner)가 수공예 로프를 만드는 회사로 설립한 것이 시초였다. 그 후 자일 전문 업체로 발돋움하다가 지난 1970년대부터 종합 아웃도어 업체로 발전하게 됐다. 지난 2003년에 〈라이클〉을 인수하면서 더욱 탄탄한 매출 구조를 갖추게 됐다. 현재 전체 매출 중 60%는 유럽 나머지 40%는 기타 지역에서 올리고 있다.

〈마무트〉 상품은 크게 알파인, 아웃도어, 클라이밍 및 겨울시즌 스노우 라인까지 갖춘 종합 브랜드로 의류를 비롯해 암벽화, 배낭, 자일, 하네스, 침낭 등 다양한 아웃도어 상품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마무트 그룹은 〈마무트〉를 비롯해 〈토코〉 〈아융기락〉 〈라이클〉 등으로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간 20%대의 탄탄한 매출 실적으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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