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스트레치 소재 대명사로
명품 스트레치 소재 대명사로
  • 글 임현주 기자
  • 승인 2011.07.0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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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러코리아 schoeller

쉘러코리아(대표 조규식 www.schoeller.co.kr)가 공급하는 스위스의 <쉘러>가 최고급 기능성 스트레치의 대명사로 우뚝 섰다.

전세계 500개 브랜드에 사용되는 스위스 <쉘러>는 단일 소재 브랜드로 <고어텍스>와 더불어 국가와 복종을 초월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현재 <쉘러>는 남성 및 여성 하이 패션에서 캐주얼과 첨단 스포츠 의류용 최고급 원단으로 전세계 100개국 500개 브랜드에 활용되고 있는 상태.

대표적인 거래 브랜드만 해도 <구찌> <크리스찬디올> <프라다> <루이뷔통> <웅가로> <다나카렌> <폴로> <타미힐피거> <에르메니질도제냐> <보그너> <폴로> <타미힐피거> 등의 하이 패션 브랜드에서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마운틴하드웨어> <마모트> <맘무트> <버그하우스>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 이른다.

이 처럼 <쉘러> 소재가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비결은 원단을 10가지 이상 다양한 그룹으로 세분화 시키고 각 그룹별로 장점을 특화시켜 사용범위를 다양화 시켰기 때문이다. 재킷, 팬츠 등 아웃웨어에서 장갑 부츠 가방 등 액세서리에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쉘러> 유럽의 자존심으로

이런 다양한 소재를 라인업할 수 있는 이유는 과감한 시설 투자 끊임없는 제품 개발 그리고 적극적인 글로벌 정책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스위스 세버렌(Severlen) 지역에 30,000평방미터 규모로 자리잡은 쉘러텍스타일사는 지난 1868년 설립된 회사로 현재 200명의 직원 근무하는 텍스타일 전문 기업. 총 17개 계열사로 구성된 알버스(Albers) 그룹에 속해 있는 쉘러는 원단을 전문적으로 생산중이다.

크게 부동산과 소재 관련 회사로 구성된 알버스 그룹에는 쉘러 외에도 원사 프린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회사로 함께 구성돼 있다. 계열사는 현재 스위스는 물론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 <쉘러> 나노스피어
스위스 쉘러텍스타일은 현재 연구직을 비롯해 생산직 까지 포함해 200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연간 6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쉘러> 소재는 세계 유명 소재 전시회는 물론 유명 잡지사에서 선정한 최고의 원단으로 매년 수상할 정도.

이 때문에 세계적인 미국 기업 듀폰, 고어텍스와 경쟁하는 ‘유럽의 자존심’으로도 불리는 회사다. 현재 쉘러 생산 물량중 드라이스킨은 40%, 케프로텍 25%, 다이나텍 25%를 차지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을 사용했지만 드라이스킨, 다이나텍 등의 소재는 야드당 평균 25,000원대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선보인 쉘러PCM은 빠른 시간에 아웃도어 마켓에서 가장 성공한 단일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다. 인공 지능 소재로 알려지는 이 소재는 방열 방한용 액티브 스포츠용 소재로 의류는 물론 가방 장갑 신발 등 용품용으로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가을·겨울용 소재와 달리 인공지능 성격이 강해 초가을에서 늦봄까지 입을 수 있는 의류 및 용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의류는 물론 용품용으로도 사용범위가 넓은 것도 인기 비결이다. 방수복에 사용하는 네오프렌(Neoprene) 원단과 달리 방수 기능보다는 방한 기능이 탁월하다. 몸에서 나는 열을 PCM 물질이 함유하고 있다가 몸의 체온이 떨어지면 내부로 열을 발산해 몸의 체온의 그대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큰 특징.

3X-드라이, 흡습가공 신기원을

쉘러는 원단 생산, 환경 친화 제품 개발 외에도 가공 분야에서도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99년 부터 나노테크놀러지(Nano Technology)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해 3X-드라이 가공 소재를 선보였다. 원단에 3X-Dry 가공 처리하면 흡습 속건 기능을 개선시킨다.

기존 쉘러 소재 및 타소재를 이 가공 방법으로 처리할 경우 흡습 속건 기능을 3배 이상 빠르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X-Dry 소재는 흡습 속건 기능 외에 박테리아나 유해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그리스나 오일로 부터 쉽게 더렵혀지지 않도록 방오 기능도 갖고 있다.

최근 개발 공급중인 ‘나노스피어’ 소재도 나노 기술을 접목해 발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소재다. 지난 2004년 독일 ISPO전시회에서 아웃도어 어워드를 수상한 이 소재는 일반 발수 가공보다 상당히 뛰어나면서 직물 자체의 통기성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세탁성을 두드러지게 개선시킨다. 자연의 ‘자정작용’에서 착안한 가공 기법이다.

스위스 쉘러텍스타일은 설립 이후 원래 워스트(worsted) 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던 회사로 지난 90년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해 하이테크 소재 회사로 전환했다.

지난 90년 총3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제직기 염색설비 등 주요 설비를 교체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그 후 계열사를 통해 공급 받은 차별화된 소재를 활용해 드라이스킨, 다이나텍, 케프로텍 등 고급 소재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세계 최고의 염색 설비를 비롯해 완벽한 폐수 처리 설비, 자체 개발한 특수 가공기는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이다. 여기에 자체 원단 개발실과 제품 테스트 설비 등을 갖춘 것이 타 회사와 차별화되는 부문이다.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함께 쉘러는 환경 친화 제품 개발을 위해 쉘러는 ‘블루사인’이라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미래에 가장 소재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분야하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블루사인(blue sign)’ 소재는 기존 일반 화학섬유와 달리 재활용 섬유를 사용해 무공해 공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폐기했을 때 공해 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블루사인은 100%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한 비스트레치 제품이 주종으로 일반 쉘러와 차별화된 제품이다. 현재 블루사인은 <쉘러> 스윙택과 별도의 라벨을 공급하고 있어 차별화하고 있다. 쉘러는 블루사인 프로젝트를 향후에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환경 친화 제품를 개발해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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