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모임을 통해 회원 간의 정을 나눈다
작지만 알찬 모임을 통해 회원 간의 정을 나눈다
  • 자료제공 캠핑투게더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amping Cafe_네이버 카페 ‘캠핑투게더’

2007년 친한 사람들과 편안한 캠핑을 하고자 개설

우리의 삶은 늘 또 다른 존재들과의 만남의 연속이다. 또한 그 만남 속에서 아내를 만나고 또 친구를 만나며, 선후배 관계 등을 통해 긴 만남의 연속성을 이어가기도 한다. 어쩌면 우린 평생을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보내는지 모른다. 네이버의 캠핑 동호인 모임인 ‘캠핑투게더’는 그 많은 만남들 속에서 서로 친해진 캠퍼들이 자신들만의 즐거운 캠핑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네이버의 캠핑 동호인들의 모임 중 하나인 ‘캠핑투게더’는 캠핑은 혼자서 하는 것 보다 어느 정도 마음이 맞는 친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게 좋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2007년 6월 처음 문을 연 ‘캠핑 투게더’는 상업적인 면을 거부하고 초보와 전문가들이 함께 캠핑의 즐거움을 찾아보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사실 한 가족이 홀로 떠나는 캠핑은 다소 쓸쓸하기도 하다. 두 세 가족이 함께 모여야 이야깃거리 늘고 재미도 있는 법이다. 때문에 카페 개설자인 유니님은 캠핑용품을 살 때도 항상 한 가족용 보다는 두 가족 이상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조금 큰 장비를 구입하곤 했다. 처음 카페의 문을 연 후, 3년이 지났지만 회원 수는 이제 7천명이 조금 넘을 뿐이다.

다른 카페들이 1만 명이 넘는 카페로 성장한 것에 비하면 ‘캠핑투게더’의 성장은 거의 걸음마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개설하면 카페가 커지기를 바란다.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고 움직이길 바라고 상업적인 면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지다 보면 본래의 취지인 친한 사람들과의 편안한 캠핑은 쉽지 않기 마련이다.


또한 본래의 취지 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마음이 맞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소외와 반목이 생길 수 도 있다. 또한 상업적인 목적으로 카페에 가입해 제품 판매에 열중하게 되면 본래의 순수성으로 모인 카페의 목적은 퇴색하기 마련이다.

이에 ‘캠핑투게더’는 크지 않으며 많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주고 배려해주면서 편안한 캠핑을 즐기고 있다. 때문에 ‘캠핑투게더’의 정기모임에는 ‘캠핑투게더의 정모에는 작음의 미학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훤히 알고, 가깝게 지내며 함께 만드는 추억들이 즐거운 것이다.

또한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듯이 타 카페와 달리 정기모임에는 자유가 있으며 강제성이 없다. 정기모임이라지만 회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캠핑을 즐긴다.
대규모 카페가 봄과 가을 두 차례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것과 달리 ‘캠핑투게더’의 정기모임은 매달 정기캠핑을 하고 있다. 매달 2주차 주말이면 서로 그리운 얼굴들을 찾아 캠프장에 모이는 것이다. 하지만 꼭 모여야 하는 강요나 그런 것도 없다. 시간이 되면 참가하고 그렇지 못하면 할 수 없는 법이다. 하지만 매월 정기캠핑에는 10가족 이상이 늘 모여 캠핑을 즐기고 있다.


매달 두 번째 주 정기캠핑 진행
때문에 ‘캠핑투게더’에는 다른 카페와 달리 캠핑을 함께 다닌 경험이 20회, 30회 이상 되는 멤버들이 대부분이다. 함께 30회 이상 캠핑을 다닌다는 것은 사실 어지간히 마음이 맞지 않고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매번 보고도 또 보고 싶어지는 것은 그간 친형제보다 더한 우정을 나누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정기모임이라고 해서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서로를 크게 구속하거나 강요하지도 않는다. 각자 원하는 대로 휴식을 즐기면 된다. 혼자 조용히 쉬기 좋아하는 가족은 조용히 떨어져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면 된다.


‘캠핑투게더’는 타 카페와 달리 공동구매가 없다. 이는 최대한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힘든 일은 하지 않자는 게 취지다.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즐겁게 휴식을 취하자고 시작한 모임이 공동구매를 위해 머리 아파해야 한다면 그만큼 힘이 들고 캠핑 자체를 즐기기 어려워진다는 생각에서다. 때문에 ‘캠핑투게더’는 공동구매는 다른 카페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보다는 즐거운 캠핑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공동구매를 하면 공동구매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사람들이 가입하게 되고, 이런 회원들은 단지 제품에만 관심이 있을 뿐 카페에서 활동하는 회원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공동구매가 카페의 규모를 크게 만드는 데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본래 대규모 카페를 생각하지 않았던 만큼 공동구매는 하지 않고 있다.

‘캠핑투게더’에는 자신의 기술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닉네임 베토벤님은 전기나 난방에 필요한 제품들은 손수 만들어 사용하는 맥가이버 같은 인물이다. 그는 주위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품들을 활용해 순간온수기나 태양열 발전기 등의 제품까지 만들고 있다. 이외에 대표적인 인물로 뎀뿌라님을 들 수 있다. 1년에 40회 이상 캠핑을 떠나는 회원으로 4년이 넘는 동안 200회에 가까운 캠핑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캠핑투게더’는 크지는 않지만 소수의 멤버끼리 더욱더 친밀함을 가지고 캠핑을 즐기는 카페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캠핑 자체만을 즐기는 순수한 동호회로 작음의 미학이 있는 느림의 시간을 강조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만들 예정이다. 캠프장에서 느릿느릿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자유로운 카페, 이것이 ‘캠핑투게더’가 추구하는 진정한 캠핑 동호회의 모습이다.
요란하고 번잡한 모임이 아니라 작지만 알찬 모임을 즐기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정을 느낄 수 있는 카페, ‘캠핑투게더’의 모임에 참가해 보자.


 

네이버 카페 ‘캠핑투게더’

‘캠핑투게더’는 마음에 맞는 동호인끼리 즐거운 캠핑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때문에 매달 정기 모임에 참가해 1년 내내 캠핑을 함께 떠나는 동호인들이 있을 정도다. 타 카페와 달리 ‘캠핑투게더’는 공동구매가 없다. 상업적인 면을 배제하고 카페의 근본적인 취지를 살리기 위함으로 그보다는 회원 간의 단합을 우선으로 한다.

정기 캠핑의 경우 10가족 이상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강제성은 없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캠핑을 즐길 뿐이며 다만 매년 여름 초보자들을 위한 캠핑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http://cafe.naver.com/campingtogether


‘캠핑투게더’는 타 카페와 달리 공동구매가 없다.
이는 최대한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힘든 일은 하지 않자는 게 취지다.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즐겁게 휴식을 취하자고 시작한 모임이 공동구매를 위해 머리 아파해야 한다면 그만큼 힘이 들고 캠핑 자체를 즐기기 어려워진다는 생각에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