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을 녹이는 루체비스타 특선메뉴
겨울밤을 녹이는 루체비스타 특선메뉴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6.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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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r's Choice - 서울프라자호텔 〈뉴하마〉

▲ 영업시간 점심 11:30~14:30 저녁 18:00~22:00예약 및 문의 02)310-7349

붉은 악마들의 함성과 열기로 가득 찼던 시청 앞 광장을 기억하는가? 시청 광장을 앞마당삼아 많은 이들과 짜릿한 순간을 함께 해온 프라자호텔이 지난 12월15일부터 시작된 루체비스타에 맞춰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탈리아어로 ‘빛의 풍경’을 의미하는 루체비스타(Lucevista)는 칼바람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다독이며 추위로 움츠러든 어른들의 마음을 녹이는 산타클로스다.
 
찬바람에 굳어진 도심과 사람들의 얼어붙은 손을 ‘빛의 온기’로 녹이는 루체비스타 페스티발 기간에 맞춰 특선메뉴를 준비한 서울프라자호텔 〈뉴하마〉를 찾았다.

서울프라자호텔 2층에 위치한 〈뉴하마〉는 일본 록본기에 위치한 〈하마철판야키〉의 국내 유일의 체인점으로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해 고객 앞에서 직접 요리하는 독특한 조리방식을 가진 철판구이(?) 전문점이다.

〈뉴하마〉는 1988년 오픈이후 당시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고전적이고 아늑한 1980년대의 일본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의 조명과 두 개의 반원 바가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mini interview
오창범 조리사


“맛은 기본, 손님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요리할 때 청결과 좋은 재료 그리고 맛은 기본이 아닐까요? 우선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요리를 합니다.


철판구이 요리는 손님과 직접 대면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나 육체적으로 많은 긴장을 불러오지만 바로 손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죠. 음식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알 수 있거든요.


맛이 있는지 없는지. 지금 기분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 최대한 손님의 성향을 파악해 마음을 읽는 서비스를 하겠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에 주로 중장년층의 부부나 업무적인 이야기를 위한 공간으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더욱이 시청 앞 광장을 정원처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5개의 별실이 있어 모임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다.

40여 가지의 다양한 일품요리와 계절에 맞는 특선요리를 준비하는 〈뉴하마〉는 반원의 바에서 손님의 얼굴을 보며 요리를 하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는 물론이거니와 상황과 때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

축구를 매우 좋아한다는 오창범 조리사의 말에 따르면 “손님의 압박이 심해질 때”에 그것을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물론 “모든 손님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루체비스타 축제기간에 맞춰 선보이고 있는 루체비스타 특선메뉴는 해산물 구이와 산 바닷가재구이가 포함된 코스 요리로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누구에게나 온기가 필요한 겨울밤, 따뜻한 불빛으로 몸을 녹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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