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토털 아웃도어 용품으로 승부한다
고품격 토털 아웃도어 용품으로 승부한다
  • 글·김성중 기자 │ 사진·염동우 기자
  • 승인 2011.06.27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usiness Plaza - 콜맨코리아

캠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콜맨(Coleman)〉이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1899년 미국의 W.C. 콜맨에 의해 설립된 〈콜맨〉은 100여 년이 넘는 지금까지 최고의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라는 명성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능에 만족하지 않으면 돈을 내지 마세요’

▲ 가족과 함께하는 콜맨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행사로 캠핑 문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콜맨〉의 시작은 램프 임대업이었다. 당시 콜맨은 램프를 임대하면서 ‘기능에 만족하지 않으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었다.

그 후 임대가 아닌 판매에도 뛰어들었는데, 1905년에는 램프를 직접 생산하기에 이른다. 그러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고 농촌지역에도 휴대용 램프가 보급되면서 〈콜맨〉은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콜맨〉은 새로운 시장에 눈길을 돌렸다. 당시 미국에서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하여 아웃도어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아이스박스, 텐트, 침낭 등 다양한 가정용 캠핑 용품을 선보인 것.

그 후 오랜 기간 동안 쌓은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현재는 의류와 배낭, 등산화 등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에도 〈콜맨〉의 명성은 오래 전부터 알려졌다. 특히 무거운 석유버너나 겨울에 화력이 약해 잘 쓰지 않던 가스버너의 단점을 보완한 일명 ‘콜맨버너(442버너)’의 경우 산악인과 캠핑마니아의 입소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사용 인구가 크게 늘었다.

요즘엔 〈콜맨〉이라는 이름은 캠핑 용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새로운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국내 콜맨코리아 리런칭

▲ 김선화 숍 스텝이 직영점을 찾아온 고객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콜맨〉은 국내에서 두 업체가 전개하고 있는데, 용품 라인은 콜맨코리아에서, 의류·등산화 라인은 반도스포츠가 담당하고 있다.

〈콜맨〉은 이들 두 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직영점이나 멀티숍 등에 부족한 라인을 공급해주는 등 서로 협력하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콜맨〉의 버너와 캠핑 용품을 주로 판매하는 호상사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전엔 콜맨코리아의 인지도가 크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콜맨코리아는 2006년 1월 지역 본사가 콜맨호주에서 콜맨재팬으로 바뀌며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미국 본사에서는 이미 일본 아웃도어 용품 시장을 장악한 콜맨재팬이 한국 시장을 맡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탈피하기 위해 콜맨코리아는 좀더 본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 콜맨코리아를 이끄는 주역들. 왼쪽부터 이정수 영업부 대리, 임영란 부사장, 이귀영 CS/마케팅 대리, 김선화 숍 스텝, 김완수 숍 매니저. 압구정동 직영점에서 콜맨코리아 직원들이 〈콜맨〉의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2006년 3월에는 압구정동에 직영점 오픈과 동시에 홈페이지도 개편하였고, 2007년 4월에는 한글판으로 카탈로그를 제작하여 〈콜맨〉 제품뿐만 아니라 캠핑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제공했다.

또 콜맨재팬과 콜맨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는 리차드 엘 길포일(Richard L. Guilfoile) 사장은 직접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아웃도어 관련 기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도 가지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길포일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콜맨코리아의 목표는 앞으로 4년 안에 국내 아웃도어 용품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콜맨〉의 핵심 사업부문인 캠핑을 비롯하여 비치, 트래킹, 바비큐, 피크닉에서도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콜맨〉을 소유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뛰어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2002년부터 콜맨코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영란(39) 부사장은 수년간의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 특히 지난해에는 야외 식탁, 가구 등의 퍼니처(Furniture) 라인을 앞세운 마케팅이 성공하여 큰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퍼니처 라인은 거의 품절이 될 정도였어요. 올해에는 텐트를 비롯하여 해변이나 강변에서 그늘막으로 사용하는 타프(Tarp) 라인을 강화해서 아웃도어 용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 제품의 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좀더 소비자가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캠핑 문화 보급

▲ 〈콜맨〉은 올해 텐트와 타프류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진은 신제품으로 출시된 파라타프.
콜맨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콜맨〉 캠핑 용품의 가격을 최고 20% 정도 낮췄다. 〈콜맨〉의 제품이 비싸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침낭, 텐트, 타프류는 종류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선택의 폭도 넓혔다.

콜맨코리아는 제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국내 캠핑 문화 보급에도 노력하고 있다. 임 부사장은 아직까지 선진국의 캠핑 문화보다 미흡한 국내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캠핑 문화는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아요. 주 5일제가 확산되고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어디를 가야할지 쉽게 정하지 못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되요.

mini interview

임영란 콜맨코리아 부사장
 

“가족 캠핑 문화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


〈콜맨〉은 100여 년의 역사 동안 항상 아웃도어에서 필요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많은 캠핑 용품 브랜드 중에서도 유독 〈콜맨〉이 빛나는 이유는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입니다.

또 어떠한 악조건의 환경 속에서도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한 제품을 개발해서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양한 라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가 ‘아웃도어 용품’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콜맨〉이기를 바랍니다.
콜맨코리아는 제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콜맨코리아는 제품을 팔고서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에프터서비스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본사 내에 전담 고객서비스 매니저(담당 이귀영)를 두고 제품 사용의 궁금증이나 문제점 등을 빠르게 해결해 주고 있으며, 고객을 다양한 행사에 초대하는 등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높은 품질이 신뢰를 낳고 신뢰가 전통을 만들어 낸다.’ 콜맨의 100여 년 역사를 대변하는 말이다.

〈콜맨〉이 국내 캠핑 용품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뛰어난 제품 공급, 다양한 정보 제공, 그리고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콜맨코리아의 임영란 부사장은 앞으로 주요 판매처를 통한 프로모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 쇼핑몰 판매처의 다양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와 이벤트 등 〈콜맨〉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의 캠핑 문화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주말에 가족들이 서로 다른 여가활동을 하는 걸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충분히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콜맨코리아가 그 길잡이가 되고 싶어요.

사실 캠핑이 어려운 게 아닙니다. 간단하게 짐을 챙겨서 갈 수 있는 곳을 알려주고 마음의 여유로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곳에 콜맨코리아가 항상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 문의 : 02-542-7030 www.colema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