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면 고생? 집 떠나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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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6.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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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제6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

푸른빛이 가득한 5월의 주말. 이미 녹음이 짙어질 대로 물든 야외에서의 캠핑은 풋풋한 설렘으로 다가온다. 유목민들이 그랬던가. 초원을 찾아 원하는 장소에 자리를 잡고 원하는 만큼 머무는 자유로움. 정해진 숙소에서 자고 차려진 밥을 먹고 명소라고 불리는 장소를 구경하는 것 보다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오토캠핑의 매력은 강렬하다.

▲ 약 1,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가족끼리만 즐기는 오토캠핑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할 수 있는 캠핑 대회가 열렸다. 제6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가 지난 5월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동안 춘천의 아름다운 고스도치섬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인과 업체 팀을 포함해 총 354개 팀이 참가했으며 약 1,200여명의 캠퍼들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의 캠핑 대회를 즐겼다.

또 통신 브랜드 <SHOW>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행사의 규모와 프로그램이 이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 행사의 마지막은 캠핑요리 경연대회.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들이 선보였다.
12일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으나 예상보다 많은 폭우가 내려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여러 번의 행사 경험이 있는 주최측의 재빠른 대처로 댄스경연대회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프로그램을 제외한 행사가 빠짐없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텐트의 팩 박기를 주제로 어린이 캠핑 교실이 진행됐으며 고슴도치섬 인근에서 성인 참가자들과 아이들이 함께 카약과 카누를 즐기기도 했다.
 
그 외에도 승마체험과 보물찾기 등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점심 이후에는 이번 대회의 메인 행사인 푸른 초원을 꿈꾸는 디지털 유목민들의 축제 ‘그린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 비오는 가운데서도 카누와 카약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경험하기 힘들었던 레포츠를 즐기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그린 페스티벌은 몽골의 전통 의상을 입는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것들을 체험하는 자리. 무엇보다 몽골의 전통놀이인 활쏘기와 몽골전통음악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인형극 ‘효성스런 호랑이’를 공연해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저녁에는 제6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콘서트 무대가 마련됐다.
 
▲ 첫 날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로 행사의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Enjoy Moving Lif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비트서클, 라파엘 몰리나, 돼지감자크루 등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13일 일요일에는 전날의 날씨가 무색하게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돼지잡기 대회와 댄스경연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돼지잡기 행사에서는 돼지와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행사 이후에는 전날 비로 취소됐던 어린이 댄스경연대회가 진행됐으며 대회 후 캠핑요리 경연대회를 끝으로 제6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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