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푸마
〈라푸마〉 〈밀레〉 〈아이더〉 성공…〈에이글〉 〈살로몬〉 등 가세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는 성공을 보장하는 보증 수표로 인식된다. 기능성을 강조하는 미국과 일부 유럽 브랜드와 달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감성적인 성향이 강하고 라이선스 전개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프랑스 브랜드 도입이 늘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브랜드만도 〈라푸마〉 〈에이글〉 〈살로몬〉 등 3개에 이를 정도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는 성공 보증 수표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초 LG패션에서 런칭한 〈라푸마〉가 1년차 매출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이후 F/W시즌 런칭한 〈에이글〉도 안정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가고 있고 〈살로몬〉도 아웃도어 부문으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미 국내에는 에델바이스아웃도어에서 전개중인 〈밀레〉가 60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영업을 전개중이며 대호아웃도어의 〈아이더〉 역시 백화점과 전문점을 포함해 60개 이상의 유통망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이처럼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컬러 및 감성 면에서 국내 소비자의 취향과 가장 잘 맞기 때문이다. 익스트림 스포츠 혹은 아웃도어 캐주얼 성향이 강한 미국 브랜드와 달리 프랑스 브랜드는 대부분 패션성이 강하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등산 보다는 여행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도 적합한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또 프랑스 브랜드는 미국 및 일부 유럽 브랜드와 달리 라이선스 규정이 덜 까다로워 상품 기획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라이선스 전개에 따른 로얄티가 비교적 낮은 점도 국내 업체들이 프랑스 브랜드를 쉽게 국내에 소개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라푸마
〈라푸마〉 ‘컬러’로 성공 잡았다
LG패션(대표 이수호)에서 지난해 S/S시즌부터 전개중인 〈라푸마〉는 이미 30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LG패션은 런칭 3년차인 2007년에 300억원, 5년차인 2009년에 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라푸마〉 매장중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곳이 5개 이상 되는 등 지난해 런칭한 아웃도어 브랜드중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라푸마〉 브랜드를 점차 인식하게 되면서 히트 아이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완판 아이템이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S/S시즌 보다 F/W시즌에 상품력이 눈에 띠게 좋아지면서 구매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종주 행사와 같은 고객 참여행사를 비롯해 TV CF를 통해 아웃도어 의류의 컬러 혁명을 이끌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LG패션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라푸마〉 비즈니스를 진행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점을 더욱 부각하고 등산을 비롯해 골프 여행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대호아웃도어(대표 김대송)가 지난 97년 부터 전개중인 〈아이더〉는 현재 백화점과 전문점 중심으로 〈아이더〉를 전개, 연간 매출 150억원 외형의 브랜드로 육성했다. 현재 기능성 상품을 보완하기 위해 〈고어텍스〉를 사용한 재킷 등은 프랑스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셔츠 팬츠 등은 국내에서 생산,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이더〉 성공 비결은 40대 중년층이 쉽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의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가격대도 중고가로 책정해 고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비자 밀착형 판매 전략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노세일 판매 정책을 고수하면서 부담없는 가격의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아이더
〈아이더〉 고객 마케팅으로 올인
에델바이스아웃도어(대표 한철호)가 지난 99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밀레〉는 〈에델바이스〉와 함께 회사를 대표하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다. 의류를 비롯해 슈즈 배낭 등 각각의 아이템이 모두 명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에델바이스〉 브랜드로는 여행 레저 골프 등 소프트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 중심으로 전개하고 〈밀레〉는 등산 마운티니어링 등 보다 익스트림한 상황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해 판매하고 있다. 과거 TV CF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데 이어 지난해 부터는 클린마운틴 행사를 비롯해 백혈병 환자돕기 행사 등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메세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가 지난 F/W시즌 런칭한 〈에이글〉은 〈노스페이스〉를 성공시킨 골드윈코리아가 전략적으로 육성시키고 있는 브랜드. 아직 매출 부문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능성 아이템에서 캐주얼 웨어까지 다양하게 라인업된 〈노스페이스〉와 달리 〈에이글〉은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브랜드가 특징이다. 올해 골드윈코리아는 소프트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도록 디자인과 기능성을 순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상품군인 액티멈(Actimum)은 〈고어텍스〉 〈쉘러〉 〈엔트란트〉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하고 〈노스페이스〉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레드 네이비 블랙 컬러는 가급적 배제하고 그린 옐로우 컬러를 사용한 솔리드 상품을 크게 늘려 대중성을 강화했다. 또 캐주얼 상품군은 코튼과 코튼 스판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해 캐주얼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과감한 프린팅, 파격적인 컬러를 사용해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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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 |
동진레저(대표 강태선)가 전개중인 〈발란드레〉는 틈새 시장을 적절히 공략한 브랜드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란드레〉는 현재 다운웨어를 비롯해 침낭 부문에서는 최고의 인지도를 지니고 있으며 해외 원정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동진은 국내 수요에 맞춰 소량으로만 수입, 판매중이나 향후 보다 대중적인 아이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가 전개하고 있는 〈살로몬〉은 스키 등 시즌 스포츠의 명성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부문까지 아이템을 늘려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살로몬〉 슈즈는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 가격 등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레드페이스는 현재 전개중인 자사 브랜드 〈레드페이스〉와 함께 〈살로몬〉을 함께 판매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라이선스 생산을 통해 볼륨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 에이글
▲ 에이글
>>> 주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현황
라푸마 LG패션 LB 의류 신발 용품 아웃도어 의류의 컬러 혁명을 이끈 브랜드. 기능성을 바탕으로 패션성을 가미한 다양한 아이템이 강점
밀레 에델바이스아웃도어 LB 의류 신발 용품 익스트림 아웃도어 브랜드로 특화. 의류를 비롯해 신발 용품 등 높은 인지도를 특징으로 한다
발란드레 동진레저 IB 침낭 다운 의류 침낭 다운의류 등 다운 상품 부문에서 우수한 기능성을 특징으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살로몬 레드페이스 LB 의류 신발 용품 스키 스노보드 등 윈터 스포츠 제품이 높은 인지도를 지닌다. 특히 트레일 슈즈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다
아이더 대호아웃도어 LB 의류 신발 용품 고기능성 제품에서 캐주얼 아이템 까지 다양한 상품이 라인업 된 실용성 아웃도어
에이글 골드윈코리아 LB 의류 신발 용품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아웃도어 브랜드로 내추럴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 살로몬
>>> 프랑스 브랜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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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패션성이 뛰어나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미국과 유럽 브랜드와 달리 고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디자인 감각이 충분히 살아있다.
3. 국내 업체들이 라이선스로 브랜드를 전개하기에 까다롭지 않은 규정을 제시한다.
4. 이탈리아와 미국 브랜드와 달리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이 다양하다.
5. 완제품의 경우 프랑스인의 신체 사이즈가 국내 성인들과 잘 맞아 별 탈 없이 입을 수 있는 직수입 상품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