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아시아 중심 마켓으로
한국을 아시아 중심 마켓으로
  • 글 | 장재영 편집장
  • 승인 2011.06.24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Zoom In Eddy Codega 에디 코데가 | 이탈리아 〈캐신〉 〈캠프〉 사장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캐신(Cassin)〉 〈캠프(Camp)〉를 전개중인 이탈리아의 명문 아웃도어 업체 캠프사도 마찬가지 경우. 등반과 탐험용 고기능성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포리스트시스템과는 〈캐신〉을, 호상사를 통해서는 〈캠프〉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캐신〉은 세계적인 등반가 리카르도 캐신(Riccardo Cassin)이 지난 1947년 등반에 필요한 장비를 손수 만들기 시작한 것이 브랜드 시초로 오랜 등반 경험이 바탕이 된 제품들은 세계적인 클라이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캠프〉사가 〈캐신〉을 인수해 세계 60개국에 전개하고 있다. 에데코데가 사장을 통해 향후 브랜드 전개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이탈리아 〈캐신〉 회사는?

〈캐신〉을 포함한 〈캠프〉사의 그룹 전체 매출은 연간 2,500만 달러 내외다. 〈캐신〉은 리카르도 캐신이 클라이머를 위한 기능성 의류 및 용품을 중심으로 생산 판매하던 것이 시초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입체 재단을 특징으로 한다. 또 천연 코튼과 기능성 화학섬유를 적절하게 배합한 소재를 엄선한 코데가(Codega) 집안의 장인 정신이 엿보이는 명품 브랜드다. 〈캐신〉은 특정 아이템은 없지만 전반적인 제품을 모두 생산한다. 하나의 제품으로 정상의 자리에 서기보다는 다양한 제품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이다. 현재 하드웨어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3년 후에는 아웃도어 관련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R&D(Research and Development)센터를 마련할 예정으로 센터가 문을 열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캐신〉이 될 것이다.

〈캐신〉 향후 전개 계획은?
〈캐신〉의 경쟁 상대는 미국과 프랑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60개 전개 국가 중에서 성공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프랑스다. 〈캐신〉은 이 두 나라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유는 바로 적극적인 사고와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임원진 때문이다. 모든 결정권을 가진 임원진들이 올바르게 판단했기 때문에 〈캐신〉이 현재와 같은 성공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또 하나 제품의 품질 보증과 장인정신이 뛰어난 것도 〈캐신〉의 성공 요인이다. 향후 〈캐신〉은 좋은 상품, 우수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판매망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가설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한국인 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디자인은 이탈리아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국적인 감각에 맞춰 스타일을 개발 공급할 방침이다. 〈캐신〉 의류는 어떠한 활동에서도 몸을 항상 편안한 상태로 만들 수 있도록 천연소재와 화학섬유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만들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한국은 세 번째 방문했으며 이석호 포리스트시스템 사장과의 친분 때문에 자주 찾게 된다. 한국 시장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을 모두 방문해 본 결과 느낀 점이지만 유행 트렌드, 민족성 그리고 고유의 특성 등을 감안해 보면 아웃도어 부문에서 한국 시장이 아시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미국과 유럽 사람들은 중국 일본 한국을 아시아라고 묶어 하나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큰 오류다. 왜냐하면 각 나라의 특성은 분명 존재하고 체형, 색상 선호 등 각 나라별로 고유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성장성이나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능력면에서 일본과 중국보다 분명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지금 〈캐신〉은 의류 분야에서 첫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한다. 고객을 향한 투맨 전략과 마켓의 요구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은 〈캐신〉의 세계 최초 테스트 시장이 될 것이다. 제품은 현재 여름용 볼더링 중심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응도 좋은 편이다.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타 브랜드와 경쟁은 하지만 그들과는 친분 관계를 꾸준히 쌓을 정도로 상호 발전적인 경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코데가 집안의 가훈이자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캐신〉을 전개하는 업체들 또한 이런 마음가짐을 같이 했으면 한다.

Korean market is the center of Asia
Eddy Codega, CEO of Italian Cassin and CAMP

The brand Cassin was originated when the world famous mountaineer Riccardo Cassin began making necessary mountain gears by himself in 1947. Cassin products, based on long field experience, are always popular among elite climbers. Taken over by CAMP, Cassin is now active in 60 countries. Annual sales of CAMP Group including Cassin amounts to 25 million dollars.

Cassin is renowned for its creative design and 3-D cutting technology. Maintaining the optimal mixture of natural cotton with functional chemical textiles, it remains as a prestigious trademark run by the Codega family.
Cassis? product lineup embraces a variety of categories. Its marketing strategy is to meet different customers with different products rather than focusing on only one category. The largest R&D center ever in the outdoor industry is scheduled to be opened by Cassin in 3 years.

The brand? rivals are in the US and France, but it is also in those countries where Cassin is recording its best market performance. Cassin? executive members with proactive thinking and integrity contributed highly to the good sales in the two markets. Their right decisions at the right time made today? Cassin possible. Another strong point of Cassin is its guaranteed quality with artisan spirit.

Cassin is planning to approach a step closer to customers by expanding its worldwide network based on good product and service. In the Korean market, for example, the products will be customized to Koreans considering different body sizes. The design will also be customized to Korean customer? taste with basic Italian styl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