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Up 이문세
이문세씨는 등산과 함께 10년 동안 배드민턴을 즐겨왔다. 이미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연예인들의 모임인 ‘M.T 클럽’(월요일과 목요일에 모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신분의 계층과 무관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배드민턴도 좋아한다’고 했다. 이 클럽에는 박수홍, 박경림, 조혜련, 가수 이소라, 탤런트 이기영, 기상 캐스터 안혜경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문세씨는 산도 배드민턴과 마찬가지 경우라고 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이 바로 산행이고, 산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한다.
이문세씨는 본인 스스로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성격’이라 한다. DJ 활동도 마찬가지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일도 같은 경우라고. 산행은 주는 특별한 묘미는 단순함에 있으며 산행 자체에는 정치나 경제의 논리가 전혀 없는 순수함이 좋다고. “어디까지 가서 쉴까를 생각하고 점심 먹을 시간만을 기다리는 말 그대로 원초적인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더욱 자유롭다. 산은 단순해서 힘든 세상에 가장 쉽게 단순해질 수 있는 공간이기에 더욱 좋을 수밖에 없다.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또 많은 이야기 하면서 얻는 다양한 생각들은 차근차근 정리할 수 있는 장소로도 바로 산이 가장 적합하다”고 자신의 산행관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문세씨는 히말라야를 함께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씨와 함께 등반 기록이 담긴 사진전을 개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이 등반대와 함께 히말라야에 올라 산상 음악회를 펼치면서 찍었던 사진 수십 점도 만들었고 이를 재료로 만든 엽서, T셔츠, 스카프 등 소품도 판매해 수익금을 히말라야 원정 도중 사망한 산악인 유자녀들의 장학기금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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