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성큼, 여름이 다가온다
성큼성큼, 여름이 다가온다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6.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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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제주 서귀포시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보목마을에서는 6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자리돔축제가 열린다. 언뜻 보면 붕어를 닮은 자리돔은 제주 근해에서만 잡히는 여름철 바다고기로 제주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생선.

▲ 힘껏 날아오른 그네위에서 만나는 하늘이 여름이 왔음을 알려준다. (사진제공 = 영광군청)
축제기간 동안 타지에서 온 이들도 자리돔의 맛을 볼 수 있는 자리돔 요리판매 행사와 사들(자리돔 그물) 시연을 비롯해 테우젓기체험, 선상놀래기 낚시, 자리돔어탁만들기, 보목해저탐방, 자리돔체험마당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해운대에서는 본격적인 피서철보다 조금 앞서 색다른 축제를 준비한다. 2일(토)부터 4일(월)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해운대모래축제가 바로 그것으로 ‘See Sand, Feel Sand, Enjoy Sand’라는 테마로 해운대앞바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물이 아닌 모래에 집중하고 즐기는 조금은 독특한 행사인 해운대모래축제는 모래주머니 넣기, 모래성쌓기, 모래시계만들기, 모래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며 특히 축제 첫날 선보이는 비치모델수영복 패션쇼는 참가자들의 시선을 확실히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 단오제는 6월 축제의 꽃

▲ 옛날 어부들이 했던 방식으로 자리돔을 잡고 있다.(사진제공 = 서귀포시청)
음력 5월5일. 우리 민족이 수릿날이라고도 이름 했던 단오가 올해는 6월19일(화)이다.
 
예로부터 단오에는 단오떡을 만들어 먹으며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고 남자는 씨름을 했다. 일제를 거치면서 시들해지긴 했으나 강릉단오제가 대표적인 단오제로 성장해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강릉단오제는 5월 21일(월)부터 6월24일(일)까지 진행된다.
▲ 모래사장에서 공차는 아이들.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사진제공 = 해운대군청)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가 품고 있는 한국축제의 원형미를 느낄 수 있는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단오굿을 비롯해 창포머리감기체험, 단오부적그리기, 단오부채그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해외 국가의 초청공연 행사가 강릉단오제를 더욱 빛내줄 것으로 보인다.

또 16일(토)부터 19일(화)까지 진행되는 영광법성포단오제는 명실공히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국 그네뛰기대회와 국악경연대회를 비롯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행사와 굴비시식회 및 굴비체험학습 등 영광에서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오는 7월1일(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일대를 책으로 가득 채운다. 세계 각국의 어린이책전시와 교과서전시회를 비롯해 북한 어린이책특별전과 세계관광포스터전이 준비되어 간만에 눈호강을 시켜준다.

또 다양한 공연무대와 나만의 책 만들기 콘테스트가 오랜만에 당신을 책의 향기에 흠뻑 취하게 할 것이다.

▲ 오랜만에 만나는 책의 향기에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신이 났다. (사진제공 = 세계책나라축제 실행위원회 사무국)

개똥벌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반딧불이의 서식지 전라북도 무주군에서는 반딧불축제가 9일(토)부터 17일(일)까지 열린다. 스스로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살펴볼 수 있는 생태관과 반딧불이탐사체험을 통해 어린시절을 떠 올릴 수도 있다.

그리고 특별이벤트로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기차여행이 준비되어 있다.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반딧불이의 특성상 환경 관련 심포지엄, 전시 등도 함께 진행된다.

충청남도 서천 마량포구에서 5월 19일(토)부터 시작된 자연산광어, 도미축제는 6월 1일(금)까지 열린다. 당일 잡아 올린 싱싱한 광어를 저렴한 가격에 양껏 맛볼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더불어 요리경연대회 및 맨손 광어잡기대회,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먹을거리 축제의 단조로움을 보완한다. 갯벌 체험 학습장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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