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인기의 캐나다 다기능성 소재
꾸준한 인기의 캐나다 다기능성 소재
  • 글 | 장재영 편집장
  • 승인 2011.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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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ile Info 글로벌챌린지 〈콘솔텍스〉

▲ 미국 OR전시회에 참가한 〈콘솔텍스〉. 다양한 컬렉션을 갖추고 매시즌마다 100개 이상의 소재를 개발, 전세계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크테릭스〉 〈고라이트〉 사용, 실용성 뛰어난 원단

다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캐나다의 기능성 소재 〈콘솔텍스(Consoltex)〉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아웃도어 리테일 전시회에서 유난히 많은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는 부스가 있는데, 바로 콘솔텍스 전시관이다. 바이어들도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유럽·아시아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만한 바이어들은 모두 아는 실용성 테크니컬 메이커인 콘솔텍스는 점점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콘솔텍스〉는 이미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고라이트〉 〈웨스트콤〉 등 세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들이 앞다퉈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테크니컬 패브릭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컬렉션을 특징으로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 특히 〈파타고니아〉는 지난 5년 전 원단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시작한 브랜드로, 콘솔텍스사가 아웃도어 소재를 개발해 소재 시장에 뛰어든 시기와 동일하기도 하다.

▲ 〈콘솔텍스〉 소프트쉘. 원단 안쪽면에 독특한 기모 소재를 본딩해 따뜻하면서도 부드럽고 터치감이 뛰어나다.


▲ 실용성이 뛰어난 〈콘솔텍스〉는 〈나이키골프〉에도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골프웨어용으로 공급하는 이 소재는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나며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하다.
〈콘솔텍스〉 주력 아이템 ‘S2’, ‘S3’
콘솔텍스는 지난 2004년 한국 파트너인 글로벌챌린지를 통해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미 한국에는 〈고어텍스〉 〈쉘러〉 등 쟁쟁한 경쟁 상대가 있는 상태로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컬렉션을 소개해 시장을 조금씩 넓혀 나갈 예정이다.

콘솔텍스는 다양한 분야에 소재를 공급하지만 기능성 소재용으로는 S2, S3, 드라이온과 환경 친화 소재인 어스화일(Earth While), 릴라이온(Rely on), 크라이온(Cryon), 레질리온(Rezillion), 하이드로플렉스(Hydroflex) 등으로 나뉜다. 콘솔텍스가 가장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소재는 S2(Stretch System)와 S3(Soft Shell System), 그리고 주로 메디컬 스트레치 원단에 초발수 기능을 첨가한 드라이온이라는 기능성 원단이 대표적이다. S2(Stretch System)은 스트레치 기능 및 강한 내구성, 뛰어난 방수, 방풍 및 흡습, 속건 등의 기능을 가진 아웃쉘(OutShell) 원단으로 UV 차단 기능이 높으며 〈라이크라〉와 같은 스트레치 소재와 비교해도 탄성 회복력이 매우 우수하다. 이 소재의 경우 〈아크테릭스〉 등이 소프트쉘 재킷용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원단 안쪽 면에 다양한 기모를 지난 원단을 본딩해 따뜻하면서도 투습 기능이 뛰어나다. 〈윈드스타퍼〉나 〈쉘러〉 등의 소재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S3(Soft Shell System)는 S2 원단에 특수 필름(Peeling resistance micro fleece)을 특별한 접착 기술로 붙여 만든 원단이다. 따라서 방수 기능은 물론 방풍 및 흡습 속건 기능이 뛰어나고 보온력과 신축성, 내마모성을 함께 지닌 편안한 신개념 원단이다. 〈윈드스타퍼〉와 같은 형태의 쓰리레이어 소재다. 이 소재에 스트레치 소재를 본딩해 만들 경우 겉감은 신축성을 가지며 안감은 소재 특유의 퀼팅이 돼 있어 보다 활동성을 높여주고 보온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 〈다이나핏〉 브랜드. 노르딕 스키와 같이 격렬한 활동에는 체온조절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키면서 땀은 빠르게 발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매출 전체 중 25% 내외
드라이온은 콘솔텍스사가 개발한 초발수 기능을 지닌 소재로, 피부 호흡을 위한 미세한 통풍이 가능하며 100회 세탁 후에도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재는 가정용은 물론 방염 및 오염방지 등의 기능성 원단, 메디컬용 수술 가운, 소방복용의 FR(Fire Resistance), 적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밀리터리 재킷, 아웃도어 용품 등에서 사용된다.

▲ 〈콘솔텍스〉의 메인 바이어는 캐나다의 〈아크테릭스〉 브랜드다. 〈콘솔텍스〉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아크테릭스〉와 공동으로 소재를 개발해 오고 있다.
어스화일 아이템은 100% 오거닉 코튼과 나일론 소재를 혼방해 만든 소재로 마찰 견뢰도가 뛰어나고 인체에 전혀 무해한 환경 친화 소재다. 별도의 염색 공정을 거쳐야 할 만큼 까다롭지만 점차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콘솔텍스사는 이 소재를 우븐용으로 적용해 재킷, 팬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콘솔텍스사는 지난 1910년 설립된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단 회사. 미국에서 설립됐지만 지난 1929년 캐나다 퀘벡으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79년에는 브럭밀스를 흡수해 보다 다양한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본사는 몬트리올에 있고 캐나다 동부에 3곳의 자사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임직원은 모두 700명으로 지난해 1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컬 마켓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아웃도어 마켓은 전체 중 25% 내외다. 땀은 빠르게 발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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