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패션으로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멀티패션으로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글·김성중 기자 │ 사진·염동우 기자
  • 승인 2011.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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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Plaza - 알팩닷컴

봄이면 중국에서 내려오는 황사에, 여름이면 뜨거운 햇빛에 레저를 즐기기 힘든 마니아들은 ‘어떻게 하면 이런 제약 없이 야외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고 항상 고민한다.

아웃도어 용품 유통전문 업체인 알팩닷컴(대표 김경환)의 〈버프〉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알팩닷컴은 멀티패션과 기능이 하나로 접목된 〈버프〉의 전개, 그리고 최근에는 부산 경남정보산업대 신발패션학과에서 개발한 〈베릭스〉를 새롭게 선보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에 대한 신뢰를 앞세워 초고속 성장

▲ 올해 친환경 소재 인증을 획득한 〈버프〉는 활발한 레저활동을 하는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알팩닷컴(대표 김경환)은 2002년 4월에 설립되어 컨텐츠 제작을 하는 업체로 시작했다. 하지만 수익 창출의 어려움을 겪자 그해 12월 아웃도어 용품 유통업체로 전환했다.

알팩닷컴이 유통전문 업체로 전환한 데에는 바로 그해 12월에 런칭한 스페인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버프〉와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2년 12월 단 1,500장이라는 수량으로 〈버프〉를 전개한 알팩닷컴은 2006년 5만장 판매라는 기염을 토했다. 4년 만에 30배가 넘는 판매량을 올린 셈이다. 〈버프〉의 올해 목표는 7만장 판매다. 제품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버프〉 친환경 소재 라벨 획득

▲ 2006년 에코텍스 연합회에서 받은 친환경 소재 인증서.
김경환 대표는 〈버프〉의 가장 큰 특징이 “고기능성의 멀티 패션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버프〉는 모자, 헤어밴드, 안면마스크 등의 특징을 다 가지고 있어 한 단어로 어떤 브랜드라고 표현하기 어려워요.

제품 하나로 다양하고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버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 효과와 친환경 소재의 사용으로 인체에 무해함까지 더했죠.”

현재 출시된 〈버프〉의 종류는 총 29가지로 디자인만 500여 가지가 넘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헬로우키티’, ‘츄파춥스’ 등 다양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어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매년 새로운 형태의 신제품이 2가지 이상 출시돼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버프〉는 2006년에 에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연합회로부터 친환경 소재 라벨을 획득했다. 이 라벨은 전 세계 15개 연구소의 실험을 통과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인증으로 인체에 유해한 요소가 전혀 없어야 통과할 수 있는 까다로운 테스트다. 김 대표는 이를 계기로 〈버프〉를 더 다양한 분야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맨발 같이 편안한 〈베릭스〉

▲ 〈버프〉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헬로우키티’, ‘쿠쿠스무스’, ‘츄파춥스’에서 독자적으로 라이선스를 얻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알팩닷컴은 〈버프〉 뿐만 아니라 〈라켄〉 〈페라리〉 〈넥스트세이프〉 〈베릭스〉 등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부산 경남정보산업대 신발패션학과에서 개발한 신발 〈베릭스〉를 런칭한 것이 눈에 띤다.

〈베릭스〉는 등산이나 트레킹을 할 때 보조 신발로 유용하게 신을 수 있다. 특히 소각할 때 유해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배출되지 않으며, 항균·방취 기능이 뛰어나다.

“〈베릭스〉는 가벼워 휴대하기 편합니다. 등산을 해서 발이 피곤할 때나 해변에서 사용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죠.

최근에는 학생들을 위한 실내화도 출시됐어요. 가격도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베릭스〉는 내년에 고령층을 위한 효도화와 간호사들을 위한 실내화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시중에 3~4만원 대를 호가하는 수입제품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해 매장에서 주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원래는 해외수출을 목적으로 진행했지만 국내에도 수요가 높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버프〉 유사품 40여 종 이상

▲ 본사에 전시된 제품들. 알팩닷컴은 〈버프〉 〈베릭스〉 〈페라리〉 〈라켄〉 등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버프〉와 〈베릭스〉는 대형마트를 비롯하여 200여 개가 넘는 아웃도어전문점에 납품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장과 달리 김경환 대표는 〈버프〉를 모방한 제품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아웃도어 시장에는 〈버프〉와 유사한 제품들이 대량 유통,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40여 종이 넘어요. 〈버프〉의 이미지, 디자인, 그리고 사진 등을 그대로 도용하거나 비슷하게 만든 제품도 있고,

〈버프(BUFF)〉의 발음이나 철자를 비슷하게 만들어 혼동을 주는 제품들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유사품이 유통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을 산 소비자가 입는 피해를 경계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호르몬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

〈버프〉는 주로 자외선을 막거나 오염된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또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서도 사용하죠.

mini interview 김경환 알팩닷컴 대표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책임지겠습니다”
다양한 레저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리고 싶은 마니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점점 유기농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어요. 알팩닷컴은 이런 흐름에 맞춰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 그리고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업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책임지겠습니다.
 

그래서 피부나 호흡기 등 인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는데 많은 유사 제품들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요.

 특히 피부에 아주 유해하다고 밝혀진 염색제 성분인 포름알데히드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어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버프〉는 내년부터 MTB, 카약, 모터스포츠 등 모험심 강하고 활동적인 마니아들을 위한 ‘어드벤처레이스’ 라인과 요가, 런닝 등 웰빙족을 위한 ‘피트니스’ 라인의 의류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최적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여 흡습, 속건의 기능이 뛰어나며, 부드럽고 탄력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알팩닷컴은 단일 매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물건의 수주부터 판매까지 우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루어지고 있죠.
 
하지만 앞으로는 현재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를 좀 더 강화해서 대리점이나 직영점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버프〉에서 의류라인이 추가되면 더 가속화될 것입니다. 또한 거래처를 늘려 물건 판매에만 급급하기 보다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알팩닷컴은 현재 국내외 전시를 활발히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가의 제품보다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나 패션 아이템에 중점을 두어 아웃도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 문의 : 02-2659-1711 ▶ www.rp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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