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성공 ‘마이더스 손’
아웃도어 성공 ‘마이더스 손’
  • 취재·윤원준 기자
  • 승인 2011.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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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hop Master 부산광역시

신상희 강선화 제미영 김수연 등 활약

백화점 매출 가운데 샵 매니저들이 올리는 매출은 전체 중 50%에 달한다. ‘샵 매니저’란 고객에게 단순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코디네이터 역할도 하는 매장 지배인으로, 이들의 판매 노하우와 서비스에 따라 백화점의 매출은 춤을 추게 마련이다. 백화점 영업팀장조차도 “샵 매니저야말로 수천 가지 등급이 있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을 정도다. 일등 매장을 수년간 이끌고 있는 샵 매니저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고객의 체형과 어울리는 디자인 및 색상, 어느 정도의 가격대를 선호하는지 등을 한눈에 알아보는 ‘동물적 감각’은 하루아침에 가질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샵 마스터는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한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수백 여명의 잘 나가는 백화점 샵 매니저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려 ‘베스트 샵 매니저’의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아웃도어는 각 백화점의 베스트 샵 마스터를 만나고 영업 현장에서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신상희
현대백화점 부산점 〈케이투〉 매니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언제나 정직한 자세로 고객들에게 다가선다. 단골 고객만 해도 150여 명이 넘는다. 아웃도어 매니저로 8년간 근무한 노력의 결실이 조금씩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현대백화점 〈케이투〉 매장은 7평 남짓한 크지 않은 매장이지만 연간 50% 이상 매출이 늘고 있다. 현재 〈케이투〉 매장이 부산지역에서 1위 매출 점포가 되도록 다양한 고객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본사에서도 고객관리 차원으로 사은품을 제공하지만 자체적으로도 고객을 위해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해 선물로 증정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40대 후반 고객 외에도 최근에 30대 초반의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어 이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
프로필 73년생, 경력 8년 
전화  (051)667-0690


강선화
현대백화점 부산점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매니저
“편안하게, 무조건 친절하게”
지난 92년부터 10년간 여성캐주얼 매장에서 일해왔다. 그러다 4년 전에 아웃도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믿고 이 길을 선택했다. 지난 4년간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매니저 생활을 해오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고 현재는 월 매출 7,000만 원 이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샵 매니저로서 상품의 기능성이나 품질을 알리기 위해서는 직접 등산 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산으로 출발’이라는 동호회에 가입했다. 현재는 1년 반 정도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주변의 많은 지인들을 알게 되었고 단골 고객도 많이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한 고객의 사소한 불만을 완벽하게 처리해 준 결과 현재는 그 손님이 매장의 VIP 고객이 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서 공부해 나간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프로필 71년생, 경력 15년 
전화  (051)667-0662


이희은
롯데백화점 부산점 〈트렉스타〉 매니저
“매출은 두 번째, 고객만족이 첫 번째”
고객이 가장 편한 신발을 구입할 수 있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출 만을 올리기 위한 판매는 절대 하지 않는다. 이런 점 때문에 고객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현재는 월 7,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고, 최근에는 신제품 ‘IST등산화’로 인해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항상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 관리 방법으로는 사은품으로 마련한 〈쿨맥스〉 양말을 선물로 드리고, 이 외에 다양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트렉스타〉를 찾는 고객들이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프로필 81년생, 경력 3년
전화 (051)810-2552


제미영
롯데백화점 부산점 〈에코로바〉 매니저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
연간 7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가끔 브랜드만 보고 판단하는 고객들에게 〈에코로바〉가 우수한 제품이라는 것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런 친절한 행동으로 이미 〈에코로바〉의 단골 고객만 100여 명 이상 확보하고 있다. 매장을 찾는 손님에게는 행사나 특가전을 미리 알려주는 등 쇼핑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으며 이런 점을 고객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 매주 변하는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보고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고 칭찬하는 고객도 부지기수다. 현재 〈에코로바〉의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항상 변화하는 〈에코로바〉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프로필 70년생, 경력 10년
전화  (051)810-3596


김수연
롯데백화점 부산점 〈라푸마〉 매니저
“고객과의 유대관계는 생명이다”
다양한 인맥관리를 통해 매장을 꾸려나가고 있다. 고객의 기념일에는 일일이 직접 선물을 드리고 이벤트가 있을 때는 별도의 연락도 취하고 있다. LG패션에서 전개하는 〈닥스〉나 다른 상품을 사비를 털어 직접 구입한 후 손님들에게 사은품으로 전달하면서 회사도 홍보하고 있다. 또 백화점을 찾는 우수고객과 함께 식사를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항상 고객감동을 원칙으로 하고 제품의 정보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솔직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년간의 매니저 생활 동안 매장을 찾는 우수고객만 무려 400여 명에 이른다. 고객관리를 위해 최근에는 클라이머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 결과 전국에 수많은 등산동호인과 일반인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해 이 길을 선택했으며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라푸마〉가 변함없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필 71년생, 경력 15년 
전화  (051)667-0662


오현숙
롯데백화점 부산점 〈팀버랜드〉 매니저
“철저한 A/S와 서비스를 제공”
상품은 구입할 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착용한 후에도 ‘그 품질을 계속 보장해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최우선 요건이다. 고객의 불편사항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고 즉각 반응하는 것이 매니저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팀버랜드〉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간편한 디자인의 제품부터 40대 후반의 등산 마니아도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여성고객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이기도 하다.

현재 월 매출은 7,000만 원 내외를 올리고 있고 매년 5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이런 급신장 배경에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행사를 하기 때문이다. 현재 DM쿠폰과 적립카드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어 고급 소재를 사용한 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과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프로필 72년생, 경력 5년
전화 (051)810-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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