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시장이 달아오른다
코스메틱 시장이 달아오른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6.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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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Now

〈피터토마스로스〉 〈둘릭스〉 인기, 스포츠 전용 제품 다양하게 출시돼

주5일제가 실시된 이후 주말 여가시간을 아웃도어 활동으로 보내는 인구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이나 동호회, 각종 모임 등에서 특정 스포츠를 취미로 즐기는 마니아 계층이 늘어나 그에 따른 코스메틱 시장의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일에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 시간에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뿐만 아니라 가벼운 활동에도 몸이 무리를 느낄 수 있어 그에 따른 스포츠 전용 코스메틱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길이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코스메틱 업체들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코스메틱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신제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자외선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났다. 아웃도어 코스메틱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은 선택을 폭을 넓혀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 용도별 아웃도어 코스메틱 제품. 좌로부터 비포 스포츠용 / 두잉 스포츠용 / 애프터 스포츠용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해진 제품들
아웃도어용 코스메틱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하는 점이다. 단순히 바닷가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때 쓸 것인지 등산을 할 때 쓸 것인지 또는 MTB를 할 때 쓸 것인지에 따라 화장품 타입이 달라진다. 특히 최근에는 스포츠 전용 코스메틱이 등장하면서 관련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YK무역(대표 유애경)에서 전개하는 바이오코스마사의 〈둘릭스〉 제품은 피부에 자극이 크지 않으면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효과가 있어 근육 피로를 개선해 주는 아이템. ‘웜업 이멀전’이나 ‘레드 포인트 워밍크림’의 경우는 스포츠 활동 전에 사용하는 비포(Before) 스포츠 제품이며 ‘스포츠 마사지 오일’은 운동 후에 혈액 순환을 촉진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이 유지해 주는 애프터(After) 스포츠 제품이다. 〈둘릭스〉의 제품들은 현재 각 체육대학과 태릉 선수촌, 한방병원의 물리치료실 등에서 사용되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아이템으로 근육 운동이 많은 MTB 활동에 좋다.

▲ 천연 화장품의 재료로 널리 쓰이는 알로에.

〈알로업〉에서 나오는 선크림 라인은 워터프루프 기능이 강화됐으며 천연 원료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장시간 야외 활동 중에 땀을 많이 흘려도 제품이 물에 잘 지워지지 않아 자외선 차단력이 오랫동안 지속한다. 서핑이나 수상스키 등의 수상스포츠나 MTB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제품이다. ‘시리어스-SPF30’이나 ‘스포츠 로션-SPF15’같은 제품이 대표적인 워터 프루프 제품. 〈알로업〉의 ‘아이스 젤리’는 아웃도어 활동 후 피부의 썬번 현상을 즉시 완화해 보습 효과와 재생 효과를 강화시킨 애프터 스포츠용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www.amorepacific.co.kr)이 전개하는 브랜드 〈오딧세이〉는 오디세이 스포츠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젊은 남성고객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신규라인은 ‘오딧세이 스포츠 스킨 플루이드’, ‘스포츠 선가드’, ‘스포츠 페이셜 클렌저’로 유해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스포츠 스킨 플루이드’의 경우 스킨로션 겸용으로 야외활동으로 검게 그을린 피부를 밝고 환한 피부로 돌려주는 미백 기능을 함유하는 애프터 스포츠 제품. ‘스포츠 선 가드’는 SPF 50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가벼운 착용감으로 골프나 등산같이 피부가 장시간 태양에 노출되는 활동에 알맞은 두잉(Doing) 스포츠 제품이다.

골프·MTB·등산용 제품 인기

〈피터토마스로스〉는 올여름을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울트라 라이트 오일 프리 선블럭 SPF 30’과 ‘티타늄 디옥사이드 선블럭 SPF 30’은 두잉 스포츠 제품으로 대부분의 자외선을 차단할뿐만 아니라 착용감도 가벼워 운동할 때 끈적이거나 답답하지 않다. ‘티타늄 디옥사이드 선블럭 SPF 30’의 경우 민감성 피부에 적합해 화학성분이 함유된 타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피부에 자극이 적다.

두인코퍼레이션(www.buygoods.co.kr)에서 대행 판매하는 〈스킨수티컬즈〉의 ‘스포츠 UV 디펜스 SPF 45’는 격렬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제품이다. 땀에 잘 지워지지 않으며 자외선에 대한 자극을 완화해주는 기능이 뛰어나 골프나 MTB, 등산 같은 활동에 적합하다.

아웃도어 코스메틱은 목적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기능이 명확하다. 운동 전에 사용할 것인지, 운동 중에 사용할 것인지, 운동 후에 사용할 것인지 확실히 구별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웃도어 코스메틱은 활동 목적에 따라 비포 스포츠(before sports), 두잉 스포츠(doing sports), 애프터 스포츠(after sports)로 크게 나뉜다. 운동 전 긴장된 근육을 이완해주는 로션이나 크림 같은 제품들은 비포 스포츠 제품이 많고 운동 중 피부에 치명적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두잉 스포츠 제품이 많다. 격렬한 운동 후에 뭉친 근육을 마사지하거나 풀어주는 오일, 젤, 로션 등의 제품들도 애프터 스포츠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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