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쉘 고르는 방법
소프트쉘 고르는 방법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6.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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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er's Guide Premium Softshell Jacket

선선하던 바람이 쌀쌀해지면서 두꺼운 겉 옷 한 벌은 필수. 하드쉘 의류보다 편안한 착용감과 신축성으로 활동하기 편리한 소프트쉘 재킷은 〈고어텍스〉 〈윈드스타퍼〉 〈쉘러〉 등 최고의 소재를 사용해 하드쉘의 불편함을 보완, 보온성과 활동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본지에서는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을 맞아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반 타운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소프트쉘 재킷을 엄선했다. 이번 호에는 〈네파〉 〈라푸마〉 〈로우알파인〉 〈마무트〉 〈멜로스〉 〈버그하우스〉 〈아크테릭스〉 〈에코로바〉 〈영원〉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트렉스타〉 〈파타고니아〉 등 14개 업체 14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How to Choose  Softshell Jacket

‘소프트쉘(Softshell)’이라는 단어는 스위스 소재 업체인 쉘러텍스타일이 지난 2001년 처음 사용하면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말로 ‘소프트쉘’은 일반적으로 주로 재킷용 소재인 ‘하드쉘’의 반대 개념으로 사용된다. 소프트쉘은 하드쉘이라는 개념과 달리 부드럽고 스트레치성을 지니면서 방수 방풍 발수 기능을 갖춘 원단을 통틀어 말한다. 현재는 생산하는 업체별로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 미국의 W.L고어사는 〈고어텍스윈드스타퍼〉, 쉘러텍스타일은 〈WB 400〉, 말덴사는 〈파워쉴드(Power Shield)〉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일본 도레이 〈스투너〉, 스위스 〈에슐러〉, 미국 〈테트라텍스〉 등이 국내에 알려진 소프트쉘 소재다. 소프트쉘은 아웃웨어와 미들레이어의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때문에 소프트쉘 재킷은 별도의 아웃웨어나 미들레이어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활용 용도에 따라 스타일과 원단, 그리고 제조 공법들을 충분히 고려해 소프트쉘 재킷을 구입해야 한다.

소프트쉘 고르는 방법
소프트쉘 재킷을 고를 때는 그 옷을 입고 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또한 어떤 날씨와 환경 속에서 입을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소재의 가격 등에 따라 제품의 값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

소프트쉘 재킷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크게 우븐 소재를 사용한 제품과 니트 소재를 사용한 제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소프트쉘도 하드쉘과 마찬가지로 발수 기능만 지닌 상품인지 방수 기능까지 겸비한 상품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보통 땀을 외부로 발산시키는 투습성은 일반 하드쉘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별도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우븐 소재로 만들어진 재킷은 활동성보다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마찰을 견뎌내는 마찰견뢰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고어텍스〉 〈윈드스타퍼〉 〈IBQ〉 〈쉘러〉 〈스투너〉등의 소재를 사용한 상품이다.

니트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니트 자체가 지닌 스트레치 특성 때문에 투습성과 활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우븐 제품보다는 보온성과 마찰견뢰도가 약하다. 대표적으로 니트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폴라텍〉과 〈에슐러〉 등이다.

소프트쉘 재킷의 용도에 따라 통풍구, 지퍼, 라이닝 등의 활용 여부가 달라진다.

첫째, 사용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이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에 알맞은 소프트쉘 재킷을 골라야 하는데, 이를 위해 먼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생각해야 하다.
― 어디서, 어떻게 소프트쉘 재킷을 사용할 것인가?
― 야외 활동 중에 당신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환경은 어느 정도인가?
― 등산을 할 것인가, 카누를 탈 것인가? 그저 낚시를 할 것인가, 아니면 타운에서 입을 것인가? MTB나 러닝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것인가?
― 눈보라 속에서도 등반이나 스키를 탈 것인가?
― 도시 주변을 산책하는 등 가벼운 운동을 할 것인가?

둘째, 소재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외투에 사용된 원단에 따라 그 기능성과 편안함은 크게 좌우되는데, 경량 재킷에 사용되는 원단은 2가지로 분류된다.
통풍성을 지닌 방수 원단 (Waterproof/Breathable)
통풍성을 지닌 발수 원단 (Water-Resistant/Breathable)

1) 통풍성을 지닌 방수 원단 (Waterproof/Breathable)
이 원단의 특징은 수증기 입자가 원단을 통과할 수 있다. 땀을 외부로 배출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비록 이런 종류의 원단들이 100%의 방수성과 통기성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땀을 배출하면서도 외부의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는 기능은 매우 탁월하다. 물론 보온성도 뛰어나다.

일반적 용도·통기성 방수 원단이 사용되는 곳은 매우 광범위하다. 스키나 등반에 사용되는 전문가 용부터 하이킹이나 산책용 캐주얼 의류까지 사용된다.

장점·통풍성 방수 원단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 원단의 특징인 통기성과 방수성이 뛰어나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고어텍스윈드스타퍼〉 〈테트라텍스〉를 사용한 상품이 대표적이다.

단점·통기성 방수 원단이라고 완벽한 것은 아니다. 사용된 원단의 종류와 외부 온도, 운동량 및 여러 다른 요인에 의해서 그 기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

2) 통풍성을 지닌 발수 원단(Water-Resistant/Breathable)
이 소재는 따뜻하고 강수량이 적은 기후, 그리고 높은 활동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적합하다. 이런 종류의 원단들은 매우 촘촘하게 짜인 직물로 만들어지며 방풍이 될 뿐만 아니라 발수 처리(durable water-resistant finish)도 된다. 원단의 겉면을 우븐 소재와 니트 소재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 용도·통풍성 발수 원단은 러닝, 사이클링 및 노르딕 스키와 같은 격렬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또한 날씨가 따뜻하고 폭우가 내릴 염려가 적은 곳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장점·통풍성 발수 원단은 격렬한 활동으로 발생하는 땀을 배출하는 기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방풍 및 가랑비를 막아줄 정도의 우수한 방수 기능을 지닌다. 무게와 부피도 다른 원단에 비해서 적게 나간다.

단점·비가 많이 오거나 환경이 조그만 악화돼도 완벽한 방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대부분의 통기성 발수 원단으로 만들어진 재킷은 땀을 외부로 배출하면서도 가벼운 비나 바람을 막아줄 수 있도록 발수처리(durable water repellent finish)돼 출시된다.

셋째. 디자인의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원단 및 목적에 따른 선택이 끝났다고 해서 재킷 고르기가 끝난 것이 아니다. 의류의 길이, 통풍구나 지퍼 같은 것들도 전체적인 기능성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다음의 사항들도 구입시 꼭 고려해야 할 것이다.

넷째. 디자인과 기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알파인 스포츠나 극한의 추위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재킷도 있는데, 만약 등산이나 등반, 스키 혹은 스노우슈잉(Snow-shoeing)을 할 계획이라면 다음 사항도 고려해야 한다.

― 원단 보강 : 바위나 눈 등과의 마찰과 접촉으로 인한 마모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엉덩이, 무릎, 팔꿈치, 어깨 부분에 원단 보강을 한다. 
― 팔꿈치나 무릎 부위의 인체공학적 디자인(Articu-lated Elbow and knees)  : 관절 부위의 디자인을 좀 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여 움직임을 더욱 편하게 해준다. 
― 긴소매(Longer Sleeves) : 손을 길게 뻗는 동작을 할 때에도 팔을 충분히 덮어주어 보호해준다.
― 짧은 밑단(Shorter Hems) : 등반용 안전벨트의 착용과 사용을 용이하게 해준다.
― 재킷 밑단의 조임끈(Drawcord Hem or Powder skirt) :  비나 눈,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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