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스포츠 용품 시장 규모 기준으로 유럽 연합 중 6번째로 큰 국가지만 1인당 스포츠용품 소비지출 규모는 EU 25개국 중 평균 수준. 이런 경향은 네덜란드 스포츠용품 시장이 의류, 신발을 제외하고는 가격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국민들이 실용적이고 검소한 소비습관을 보이기 때문이다.

네델란드 스포츠 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 동안의 경제침체기에 네덜란드의 스포츠용품 매출은 3.8% 떨어졌으나 2004년부터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이후 2006년에는 2.5%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6년도 1분기 실질 성장률이 2.1%를 기록하면서 가계의 소비지출 여력이 크게 늘어나 스포츠용품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용품 수출입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난 2005년도 스포츠용품 수입은 4억 3,000만 유로, 수출은 3억 4,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자체 제조업 기반이 빈약하지만 수출입이 함께 호조를 보이는 것은 수입된 물량 중 많은 부분이 독일, 벨기에 등 인근 유럽국으로 재수출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