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감동 실천이 성공 비결
고객 감동 실천이 성공 비결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6.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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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hop Master 대구광역시

김동수 김영자 강호상 강홍구씨 등 활약

샵마스터에게 고객이란 과연 어떤 존재일까? 물건을 사는 사람?  그럼, 고객에게 샵마스터는 어떤 의미일까? 상품을 파는 사람? 고객과 샵마스터. 이 중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둘 다  의미가 없어진다. 이 오묘한, 뭐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숨은 그림을 찾기 위해 이번호에서는 대구광역시 백화점 샵마스터를 만나 이들의 입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 그리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베스트 샵마스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수 대백프라자 〈코오롱스포츠〉 매니저 
“반가움은 소리로 표현한다”
고객을 보면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표현하고야 마는 화끈한 성격으로, 주변 동료들과 고객들에게 ‘시장 아줌마’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붙임성 있는 태도로 가끔 단골들에게는 장난도 치는 등 단순히 물건을 팔고 사는 관계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소통을 유도한다. 스키, 등산, 암벽등반 등 대부분의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고 지금은 경비행기에 흠뻑 빠져있다. 이렇게 직접 경험하는 아웃도어 활동 덕분에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제대로 짚어줄 수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으로 고객들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프로필 70년생 경력 14년 
전화 (053)427-6650



김영자 동아쇼핑 〈라푸마〉매니저
“수박 한 덩이와 친필 편지로 애정을”
지방은 생소한 외국 브랜드가 살아남기 어렵다. 처음에는 고객들에게 〈라푸마〉 브랜드 자체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야 했지만, 지금은 에스컬레이터에서부터 〈라푸마〉를 보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고객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한번 착용해 본 고객들은 색감과 디자인에 반해 단골이 된다. 본인도 등산을 좋아해 태백산 등 국내 유수의 산을 오르며 찍은 사진을 매장 데스크에 두어 고객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입점한 지 약 1년이 넘어가는 지금,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밝은 미소와 상냥함으로 더욱 고객에게 다가서겠다.
프로필 67년생, 경력 8년 
전화 (053)421-0059



강호상 동아쇼핑 〈케이투〉 매니저
“오랜 동료와 단골 손님이 모두 함께”
지난 2002년 8월경에 입점해 연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케이투〉라는 브랜드 파워가 있어 어느 정도 유리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고객의 정확한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매장을 들른 고객들과 식사를 하기도 하는 등 대부분의 고객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이 매장의 오픈에서부터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사람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어느 정도 통하기에 나를 믿고 다시 찾아주는 고객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프로필 75년생, 경력 6년
전화 (053) 257-4540



이선영 롯데백화점 대구점 〈노스페이스〉 매니저
“고객의 가족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브랜드 특성상 젊은 연령층까지 흡수할 수 있어 10대부터 50대까지의 남녀노소 모든 고객이 찾아온다. 이런 다양한 고객층 덕분에 연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등산복과 캐주얼 의류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이와 함께 연령에 따른 선택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들른 고객들은 메모지에 체크해 두어 다음에 매장을 찾을 때 미리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주지만 절대 구매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고객이 가족들과 함께 와서 인사를 하고 소개를 시켜줄 때 정말로 뿌듯하다. 이런 마음을 잊지 않고 최고의 매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프로필 74년생, 경력 13년
전화  (053)660-3538


조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컬럼비아스포츠웨어〉 매니저
“고객의 취향을 선물하는 데 주력”
지난 2003년 2월에 입점해 월 평균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대구점은 고객들이 매장에 와서 편안히 둘러보며 쇼핑도 하고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하는 장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고, 그것은 하루 아침에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사이에 ‘가족처럼’ 이라는 말을 붙이기가 쑥스럽지만 단순히 물건만 파는 매니저가 아니라 고객의 정확한 성향을 파악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매니저가 되고 싶다. 직원들과 힘을 합해 대구지역 최고의 매장을 만들겠다.
프로필 72년생, 경력 13년
전화 (053) 660-3537
 

강홍구 롯데백화점 대구점 〈코오롱스포츠〉 매니저
“고객의 믿음이 매출 상승 원인”
〈코오롱스포츠〉가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한 것은 지난 2002년 2월이다. 그전에도 〈코오롱스포츠〉에서 일했다. 대구에서 〈코오롱스포츠〉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간의 팀워크가 좋아 연매출 1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9년간 〈코오롱스포츠〉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고객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리점에서 근무할 때 만났던 고객들이 지금 이곳으로 나를 찾아와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우수고객과의 산행을 통해 고객관리는 물론 산행에 관한 약간의 조언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매니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프로필 70년생, 경력 9년
전화 (053)660-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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