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혁신적인 상품을 공급한다
우리는 혁신적인 상품을 공급한다
  • 글·장재영 편집장 |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6.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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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Plaza 메드상사

회사 설립 10년…투명 경영 통한 신뢰 쌓아 한 단계 도약

아웃도어 전문 업체 메드상사(대표 김병철)가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수동적으로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던 기존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발굴,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설 계획이다.

‘우리는 혁신적인 상품을 전개한다(We Bring Innovation)’는 철학을 갖고 지난 97년 설립된 메드상사는 지난 10년간 유럽 등산 아웃도어 의류 용품을 전문적으로 수입 공급해 왔다. 한국형 아웃도어 장비 개발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이 회사는 아웃도어 활동에 관련된 다양한 전문 장비를 취급하는 국내 정상급의 에이전트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 라이클

현재 독일의 스틱 전문 브랜드 〈레키〉, 이탈리아의 의류 〈멜로스〉, 스위스 등산 슈즈 〈라이클〉, 스위스 양말과 내의 브랜드 〈로너〉, 샌들 및 용품 브랜드 〈소스〉 등  유명 브랜드를 수입 판매 중이다. 이 회사가 전개 중인 〈라이클〉 등산화는 국내 수입 등산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고, 〈레키〉 스틱 역시 수입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메드상사는 현재 〈라이클〉 슈즈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세계 6위, 〈레키〉 판매량은 세계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 레키

‘한국형 아웃도어 상품’  발굴 뛰어나
메드상사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완제품을 수입하는 업무에만 그치지 않고 각 제품별로 컬러 디자인 기능성 등을 고려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이클〉 슈즈의 경우 다른 회사와 차별화 된 것은 단순히 상품 수입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 아웃도어 환경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죠. ‘인디안미드’ 모델의 경우 가볍고 심플한 모델로 오직 한국에서만 스위스 본사에 디자인을 요청해 만든 상품입니다. 또한 매년 두 가지씩 한국 상황에 맞게 〈라이클〉 슈즈 디자인을 요청해 상품을 개발시키고 있습니다.”

김병철 사장은 〈라이클〉 신발 하나를 판매하는 것보다도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신어보고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이 신발을 신고 뛰어난 기능성을 직접 느껴보기를 원하고 있다.

▲ 멜로스

현재 메드상사는 수입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그때그때의 환율에 맞춰 소비자 가격을 정하고 있다. 환율이 떨어지는 폭 만큼 상품 판매가격도 낮춰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가격 정책으로 메드는 올해 〈레키〉 〈멜로스〉 〈로너〉 등의 상품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까지 인하했다. 또 지난 가을부터 모든 상품에 대해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는 등 보다 투명한 유통 정책을 취하고 있다.

올해 김병철 사장은 국세청 성실 납세자 표창을 받았을 정도. 투명한 가격과 유통 정책을 통해 이익을 소비자와 직원들이 골고루 나눠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현재 11명이 근무하고 있는 메드상사에 지난 7년간 직원 이직이 전혀 없었다.

오는 2007년 법인으로 전환하는 메드상사는 내년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각 브랜드별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판촉 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다. 〈멜로스〉 의류의 경우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체형에 맞춘 이너웨어와 티셔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 토코

메드상사는 내년 〈레키〉 스틱을 알리기 위한 홍보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한다. 최근 유럽 및 미주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노르딕 워킹(Nordic Walking)에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레키〉를 알리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노르딕 워킹은 양손에 폴을 들고 걷는 운동으로 맨손으로 걸을 때보다 1.5배의 운동효과를 주며 신체를 올바르게 잡아주는 전신운동이다.

샌들 및 용품 전문 브랜드 〈소스〉의 경우 이미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 전략을 마련하고 양말 및 내의 전문 브랜드 〈로너〉는 전문 유통 업체와 공동 프로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 등산 전문점 외에 백화점 대리점 등 틈새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mini interview  김병철 메드상사 사장
“각 브랜드별 틈새시장을 파고들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회사인 메드상사는 지난 10년간 소비자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일관된 가격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갖추게 되었죠.

앞으로 브랜드 경쟁력은 유통과 가격 정책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별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강한 브랜드를 만들고 특성에 맞춘 마케팅 방법도 다양하게 개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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