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짝 빛나는 별과 함께 하는 이탈리아
반짝 반짝 빛나는 별과 함께 하는 이탈리아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6.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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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r's Choice 홀리데이 인 서울 〈라스텔라〉

사회 초년생의 포부와 중년 가장의 무게감이 버무려진 알싸한 직장인들의 도시. 고층 빌딩과 자동차 소음까지 더해져 숨 쉴 공간 하나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도심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발견했다. 마포에 자리 잡은 홀리데이 인 서울 로비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텔라(La Stella)〉. 이탈리아어로 ‘별’을 의미하는 〈라스텔라〉는 부드러운 조명과 편안한 좌석이 돋보이는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과 함께 하는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는 언젠가 누군가의 손을 꼭 잡고 와봐야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게 한다.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등 각종 모임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주머니만 든든하다면 말이다.

〈라스텔라〉는 다양한 향신료와 소스를 사용한 스테이크와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 그리고 여러 종류의 와인을 구비하고 있는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따뜻하고 차분한 갈색톤의 빛과 이탈리아 현지에서 널리 쓰인다는 항아리 모양의 소품이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또 일반인들이 느낄 수 있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대한 약간의 거리감은 이 호텔의 점심 메뉴인 샐러드 뷔페로 좁히고 있다. 요즘 들어 채식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져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부담이 적은 샐러드 뷔페만도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
조식 06 : 30 ~ 10 : 00
중식 11 : 30 ~ 15 : 00
석식 17 : 30 ~ 22 : 00
문의 및 예약 02) 710-2767

〈라스텔라〉의 가장 인기 있는 단품 메뉴는 양갈비 요리와, 해산물 스파게티로 홍합, 바닷가재 살, 새우 등이 듬뿍 들어가 보는 사람의 입맛을 자극한다. “내가 먹는 음식, 나의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요리하는 박상희 메인 주방 조리장의 마음이 담겨서일까. 근처 직장인들에게도 알음알음 소문이 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다이어트 걱정 없이 입맛에 맞는 웰빙 푸드를 즐기고 싶다면 〈라스텔라〉의 야심작 ‘헬시 런천 뷔페’를 주시하시라. 칼로리에 민감하고 건강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서 평일 점심 시간대에 선보이는 메뉴로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드레싱과 얇게 저민 소고기 안심, 올리브 오일에 절인 문어, 해산물 샐러드 등 각종 샐러드와 에피타이저를 즐길 수 있다. 이 정도면 혀와 배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도 한데, 거기에 과일과 요구르트, 아이스트림 등의 디저트도 제공된다.

현재 〈라스텔라〉의 샐러드 뷔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마리네이티드 후레쉬 살몬, 훈제 오리 가슴살 등이며, 이 음식 모두 신선하고 담백한 맛과 저칼로리를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채식을 즐기는 미식가를 위한 새송이 버섯구이, 가지, 파프리카 등이 들어간 야채구이를 비롯한 담백한 메뉴를 보강하고 있다.

〈라스텔라〉는 늦은 밤 별빛에 취해 잠들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오전 6시 반 조식을 준비한다. 물론 아침 일찍 일어나 햇빛을 보며 일한 고객을 위한 점심식사도 11시 반부터 3시까지 함께 한다. 그리고 모든 고객을 위해 오후 5시 반부터 10시까지의 저녁을 준비한다. 도시의 한 가운데서 별빛을 바라보며.

mini interview  박상희 메인주방조리장
“음식에 마음을 담아서”

〈라스텔라〉의 오픈부터 쭉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내가 만드는 음식은 나와 내 가족의 먹거리라는 생각으로 요리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것을 업으로 한지도 20년이 넘었지만 나의 요리를 남김없이 드는 고객들을 볼 때마다 설레고 뿌듯합니다.

음식은 나의 정성이며, 마음이며 고객과 나의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고객을 위해 마음이 담긴 음식을 건네고 고객은 그것을 즐기는 것으로 내게 기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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