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최고 매장을 찾아라!(8)
친절함과 세련미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디
산 좋아하던 유치원 선생님이 점장…6개월만에 본점 잇는 최강 매장 우뚝
MINI INTERVIEW
문의 : 02-992-7780, www.thewestwood.co.kr |
“산을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매주 한 번씩은 꼭꼭 산을 찾았거든요. 15년쯤 전일까요. 도봉산 자락에 음식점과 매점밖에 없을 때 여기에 아웃도어 매장하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그때 꿈꾸던 일을 지금 우이동에서 이룬 거죠.”
작년 5월까지 유치원 선생님으로 재직하던 한영희 점장은 판매는 처음인 생초짜. 다만 어린 아이들을 대하다 보니 익숙해진 상냥한 표정과 주로 30~40대의 학부형들을 상대해 왔기에 사람을 만나는 일에서 만큼은 두려움이 없었다고.<웨스트우드>의 주고객층이 30~40대의 여성임을 고려할 때 아귀가 잘 맞아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주부층에게 단연 인기인 <웨스트우드>. 이에 한영희 점장은 여성 고객들에게 제품과 색상을 고려해 코디를 제안한다. 예를 들면 팬츠를 사러온 고객에게 ‘재킷은 있느냐’고 물으며 고객이 고른 팬츠와 어울리는 재킷을 권해주는 것. 마찬가지로 티를 사러 온 고객에게는 티에 어울리는 팬츠나 재킷을 권하는 등 색상매치를 고려해 제품을 권해주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
한 점장 본인이 산에 다녀봤기 때문에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려해 제품을 권한다. 여기에 특유의 감각을 보태 ‘뭘 입지?’ 고민하는 고객들의 근심걱정을 한 번에 날려준다. 고객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골라주니 판매로 연결되는 것은 당연지사. 더불어 고객이 구매한 제품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 제품과 어울리는 제품을 권해주는 것도 상당히 반응이 좋다고.
“워낙 찾는 분들이 많아서 모든 고객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어려워요. 대신 같이 열심히 제품을 고르기 때문에 고객이 입고 온 옷을 보면 기억해 내는 거죠. 저번에 구매한 제품이랑 어울리는 제품을 권해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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