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최고 매장을 찾아라!(4)
수입 브랜드 선호하는 강남 고객들에게 인기
AS까지 확실히 책임지며 고객 관리 철저…손님 중 70% 정도가 단골
<밀레> 매장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손익태 점장이다. 청계산 매장에 온 지는 7개월 남짓이지만 그동안 8년 정도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베테랑 점장의 출연으로 연일 매출이 늘고 있는 청계산 <밀레> 매장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밀레> 매출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선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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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고어텍스 재킷이 50~60만 원 대, 티셔츠 10만 원 대, 팬츠 20만 원 대, 손님 한 명이 구색을 맞춰 구입할 경우 100만 원 가까운 매출이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구미에 맞을 만큼 디자인과 품질력을 갖춘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다. 손 점장은 ‘락세션’ 스타일 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이 남들과 다른 것을 찾는 강남권 손님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브랜드마다 디자인과 스타일의 차이가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사실 요즘은 평준화가 많이 이뤄져서 대동소이해요. 때문에 손님이 원하는 것을 간파하고 찾아드리는 것이 중요하죠.”
손 점장의 노력 때문일까? 청계산 <밀레> 매장을 찾는 손님 중 70% 정도가 단골이다. 신제품이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문자를 보내는 것은 기본. 무엇보다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제 문자를 보내거나 생일을 챙기거나 하는 건 식상할 만큼 보편화됐어요. 그것보다는 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애프터서비스를 확실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물건을 사지 않아도 오다가다 매장에 들러 차 한 잔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손 점장에게 손님은 무조건 1순위다. 손님이 매장을 방문하면 하던 일을 모두 제치고 손님을 맞이한다. 손님이 만족할 때까지 제품을 찾아 추천하는 것이 그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이다. 가장 친절하게 손님을 대하는 것, 손 점장이 말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청계산 아웃도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대중적인 것보다는 희소성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청계산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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