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TLT 탄소 렌즈 적용, 이거 하나면 도심과 야외 OK
자외선 차단 TLT 탄소 렌즈 적용, 이거 하나면 도심과 야외 OK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4.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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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SERPICO

▲ ‘SERPICO’는 와이어 프레임 구조에 TLT 탄소 렌즈를 적용했다.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대에 막 접어들었을 무렵 선글라스를 끼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가 패셔니스타라도 되나’ 생각했었다. 그때는 요즘처럼 도심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일이 드물기도 했거니와 무지몽매했었다. 아무리 강렬한 태양이 눈을 혹사시켜도 ‘선글라스는 휴양지에서나 쓰는 물건’이라고 스스로를 세뇌시켰다. 헌대 대학시절 떠난 유럽 여행길에서 낯선 풍경을 만났다. 도심을 활보하고 있는 선글라스족이다.

선글라스는 현대인들의 필수품이다. 멀리 유럽까지 갈 필요도 없다. 이제 한국에서도 버젓이 선글라스족이 거리를 활보한다. 전혀 이상하거나 유난스러워 보이지도 않는다. 선글라스가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소품이기도 하거니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도심과 야외활동 어디서나 어울릴만한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엣지’ 있는 디자인과 탁월한 기능은 필수.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이 있다. 미국의 선글라스 전문 브랜드 <스미스>의 ‘SERPICO’,  자체발광 연예인만 쓴다는 보잉 선글라스 되시겠다.

일반 패션 선글라스는 전면이 일직선이다. 반면 스포츠 선글라스는 곡선형이 대다수다. 그러나 이 제품은 얼굴과 밀착될 수 있도록 유선형의 디자인을 채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SERPICO’의 디자인은 패션 선글라스와 유사하다. 최신 유행인 보잉 선글라스의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스포츠 선글라스의 곡선 형태를 적용했다. 쓰는 순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SERPICO’의 첫 사용감은 편안함이다. 얼굴과 밀착돼 자외선이 들어올 틈이 없다. 특히 렌즈 하단 부위가 볼과 맞닿아 지상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기자가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리 부분도 만족스럽다. 유연성이 뛰어나 오랜 시간 착용해도 귀 뒷부분이 아프지 않았다.

도심에서 얌전하게 평지만 걸을 때는 알 수 없는 기능들이 있다. 그래서 이른 아침 ‘SERPICO’를 쓰고 조깅에 나섰다. 매서운 겨울 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질 무렵 선글라스의 상태를 확인했다. 여전히 얼굴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나름 맹렬한 속도로 달렸음에도 자리를 이탈하지 않은 신통방통한 녀석이다. 가만히 보니 비결은 안정적인 코받침과 유연한 다리다. 웬만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할 듯싶었다. 다만 서양인들의 두상에 알맞게 제작됐다는 점은 아쉽다. 넓적하고 밋밋한 얼굴형의 소유자나 두루뭉술한 콧대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SERPICO’의 뛰어난 밀착감은 남의 이야기일 수 있다.
▶ 문의 : 스미스코리아 www.smithkorea.co.kr 02-576-8611.  
소비자가격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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