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카메라 가방 겸한 ‘두 마리 토끼’ 다양한 수납 공간과 꼼꼼한 디테일
배낭+카메라 가방 겸한 ‘두 마리 토끼’ 다양한 수납 공간과 꼼꼼한 디테일
  • 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4.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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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라인> 이모션 30

가방 전문 브랜드 <팀버라인>에서 SLR 카메라 가방을 내놨다. 그 이름도 감성미를 자극하는 ‘이모션(e-motion)’. 30리터와 35리터 용량의 백팩 두 종류다.

배낭 전문 브랜드답게 첫 인상은 카메라 가방보다 일반 배낭의 느낌이 강하다. 전체적인 외피도 배낭에 사용하는 내구성 강한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했다. 등판엔 통풍이 뛰어난 메쉬 소재와 에어맥스를 적용했다. 곳곳에 배치한 다양한 수납 공간과 디자인에서 꽤 신경 쓴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가방은 등산 배낭이 아닌 카메라 백팩. 고가의 카메라를 수납하는 가방이니 겉보다 속이 중요한 건 당연지사. 가방 속에 숨겨진 기술, 그 속내를 알아보자.

드디어 개봉박두! 수납공간은 크게 메인인 상단과 서브인 하단 두개로 나뉘어 있다. 상단 수납 공간을 열면 여느 카메라 가방처럼 변경 가능한 파티션이 공간을 나누고 있다. 중심엔 중형 SLR 카메라에 망원렌즈를 장착하고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배치돼 있다. 카메라 양쪽엔 별도의 렌즈와 스트로보, 액세서리를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파티션은 사용자의 용도나 편의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다. 상단 뒤편엔 노트북을 위한 공간도 있다.

▲ 상단 수납 공간엔 중형 SLR 카메라와 다양한 렌즈를 수납할 수 있다.등판엔 통풍이 뛰어난 메쉬 소재와 에어맥스를 적용했다곳곳에 노트북, 카메라 액세서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배치돼 있다
하단에도 렌즈와 액세서리를 담을 수 있도록 파티션으로 공간 배치를 해 놓았다. 한 개 이상의 카메라 바디를 챙겨야 하거나 많은 렌즈를 가지고 다니는 사용자에게 하단 공간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다.
카메라 한 대와 렌즈 2~3개를 휴대하는 사용자라면 하나의 공간을 카메라 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배낭처럼 쓸 수도 있다. 하단에는 오거나이저가 들어있다. 이걸 분리하면 상단과 하단을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 몇이 눈에 들어온다. 가방 크기는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지만 다소 큰 감이 있다. 수납공간에 비해 가방 부피가 크다 보니 활용성이 떨어진다. 카메라 보호를 위해 내장된 스펀지가 워낙 두껍고 사방에 있어 활동성도 부족하다. 상단 지퍼를 좀 더 아래로 배치할 필요도 있겠다. 하단을 배려했다고는 하지만 어정쩡하게 열리다 보니 내용물을 꺼내고 넣기가 불편해 역시 신속하게 꺼내서 사진을 찍어야 할 때 어려움이 있다.  

<팀버라인>에서 야심차게 도전한 SLR 카메라 가방 이모션. 가방 전문 브랜드 <팀버라인>만의 기술로 카메라 유저들에게 머스트해브(must have) 품목이 되길 기대해본다. 30리터, 35리터가 있다. 가격 미정
▶ 문의 : 팀버라인아웃도어 www.timberline.co.kr 02-322-8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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