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무드 가득한 감성 재킷
빈티지 무드 가득한 감성 재킷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3.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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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필드' 락울 다운 재킷

짧은 가을이 지나고 금세 겨울이 찾아왔다. 옷깃을 파고드는 한기에 새삼 외투를 찾아 헤맸다면 펜필드의 헤리티지가 담겨 있는 락울 다운 재킷이 정답이다. 은은한 컬러와 이질적인 소재의 믹스매치가 어우러진 빈티지한 감성 재킷. 올겨울 당신을 패셔니스타로 만들어줄 아이템이다.


FEATURE
소재
나일론, 폴리에스터, 양가죽, 양모
충전재 덕다운(솜털:깃털=80:20)
사이즈 90, 95, 100
색상 베이지, 블랙
가격 27만9천원



겨울철 외투의 기능은 단순하다. 살갗을 파고드는 추위를 막아주는 것. 하지만 보온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디자인이다. 기능성은 갖추면서도 패셔너블한 재킷은 유난히 강추위가 예고되는 올겨울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1975년 론칭 이후 50년 가까이 스포츠웨어를 선보이고 있는 펜필드에서 에디터가 바라던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만 내세운 것이 아닌 감성적인 디자인을 덧입은 겨울철 재킷을 출시한 것. 펜필드는 올시즌 ‘그레이트 아웃도어Great Outdoor’를 즐기는 사람들을 모티브로 아웃도어 캐주얼을 지향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대자연 앞에서 스스로 겸손해지며, 자연과 함께 삶의 휴식을 지향하는 이들을 위한 펜필드의 FW 컬렉션은 과장 없는 내추럴한 컬러와 패턴, 기능적인 디자인과 루즈한 핏이 특징이다.


락울 다운 재킷은 펜필드의 헤리티지가 집약된 아이템이다. 50년 전 다운 재킷으로 시작한 브랜드의 정체성과 레트로한 감성을 디자인에 담아냈다. 폭이 넓은 퀼팅은 단순하지만 심플함을 강조했으며, 어깨 라인에 양피 소재를 덧대 빈티지한 무드를 강조했다. 이탈리아 태너리의 양피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며, 부드러운 촉감으로 착용감도 훌륭하다. 몸판과 어깨에 이질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동시에 베이지 컬러를 톤온톤 배색해 차분하면서도 세련 미를 살렸다. 호주 메리노 양모 보아퍼를 적용한 옷깃은 따뜻함은 물론 귀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카라를 올리면 단추로 여밀 수 있어 한겨울에도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역할은 덤이다.


재킷 전면에는 메인 지퍼 대신 스냅단추를 달아 손쉽게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디자인적인 포인트도 살렸다. 허리 포켓은 물론 내부 가슴에 지퍼로 포켓을 만들어 소지품을 분실 없이 보관할 수 있게 한 점도 세심하다.
몸판에 사용한 나일론 원단은 촘촘하게 직조해 내구성이 탁월하며, 내부의 다운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내부에 덕다운을 넉넉히 충전해 보온성을 높였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도 80:20. 한겨울에 입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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