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의 연결을 꿈꾸다
모든 관계의 연결을 꿈꾸다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3.09.0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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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크루즈Patrick Kruse
러프웨어 CEO

모든 관계의 연결을 꿈꾸다 반려견을 위한 최고의 장비를 만드는 브랜드 러프웨어의 수장 패트릭 크루즈가 러프웨어코리아 그랜드오픈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자연과 동물,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사랑하는 러프웨어의 이야기를 창립자이자 CEO인 패트릭 크루즈에게 물었다.




러프웨어 창립자이자 CEO로서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우리는 반려견을 위한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과 어드벤처를 사랑하는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최적의 제품을 만듭니다. 반려견은 열정이 넘치는 것은 물론, 언제나 주인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늘 동행하는 친구죠. 사람과 개가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하고 기능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러프웨어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는 브랜드입니다. 러프웨어에게 반려견은 어떤 의미인가요.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웃음) 반려견은 나를 판단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불평불만을 하지도 않습니다. 나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늘 행복해하죠. 그리고 언제나 나와 함께 떠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웃도어를 경험하는 길에 사랑하는 반려견과 동행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죠.

러프웨어의 기어에서는 많은 고민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요.
우리는 항상 쉬지 않고 활동합니다. 새로운 어드벤처를 즐기고,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추구하죠. 물론 늘 반려견이 동행합니다. 아이디어는 그렇게 탄생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기존의 기어는 어떠한 부분이 아쉬운지 늘 고민하죠. 어떻게 만들면 나와 개가 모두 편안할까,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제품이 나옵니다. 가능하면 심플하게 만들고 편리함을 추구하죠.
어릴 때부터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했습니다. 11살 때의 일인데, 개와 함께 백패킹을 하고 싶어서 개를 위한 백팩을 만들었습니다. 만들기를 좋아했거든요. 나이가 좀 더 들었을 때 개와 함께 자전거를 타다 보니 물을 먹이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만든 것이 애견그릇이에요. 카약을 타면서 개를 위한 라이프재킷을 만들었고, 등산을 하면서 좀 더 유연하고 실용적인 하 네스를 제작했습니다. 기어는 나와 개가 모두 편안해야 하죠. 러프웨어의 모든 제품은 현장의 경험을 통해 탄생합니다.


작은 회사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비결이 궁금합니다.
‘왜 러프웨어를 시작했나.’ 이것을 잊지 않는 것이 비결입니다. 좋은 기어를 만든다는 것은 개에게도, 나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이죠. 우리의 철학과 가치관이 변질되지 않도록 늘 노력하고, 또한 이것을 소비자들이 알아주는 것. 이것이 러프웨어가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 같습니다.

반려견들을 위한 기어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러프웨어가 타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는 아웃도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겼고, 모험하는 것을 좋아했죠. 자연스럽게 아웃도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보니 실제 필드에서 편리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러프웨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대부분 아웃도어 유저들이죠. 우리가 제품을 만든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이들입니다. 개발자로서 가장 행복할 때가 바로 이런 순간들입니다. 제품을 만들 때 고심했던 ‘의도’를 알아채고 피드백을 줄 때 큰 희열을 느낍니다. 이것 역시 개발자와 유저의 관계가 연결되는 순간이 아닐까요. 러프웨어의 기어를 통해 서로가 통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러프웨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인간과 반려견의 관계가 좋아질수록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도 발전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항상 해왔습니다. 러프웨어의 제품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이 커지고, 결국 모든 관계에서 연결고리가 생긴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제품을 통해 깊은 관계를 맺기 원하며, 단순한 물건 이상의 교감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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