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 가자 미야자키 알쓸신잡
미리 알고 가자 미야자키 알쓸신잡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3.07.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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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찬란한 도시, 미야자키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도시. ‘일본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이국적인 풍경과 흥미로운 전설이 가득한 역사적 명소까지, 가슴 벅찬 하루들로 채워진 여름날의 미야자키. 미리 알고 가야할 정보들을 모았다.


01 간편해진 입국 조건
마지막까지 깐깐하게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펼치던 일본이 엔데믹을 선언하고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3차 미만일 경우 일본 입국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2023년 4월 29일부터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했다. 코로나 이전처럼 자유로운 일본 여행이 가능해진 것. 일본 입국 전 ‘비지트 재팬 웹Visit Japan Web’사이트에서 미리 입국 정보만 입력해 두면 별도의 서류 없이 입국할 수 있다.


02 미야자키 가는 법
코로나 이전에 운항했던 미야자키 직항 편이 아직 재개되지 않아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후쿠오카로 입국해야 한다. 다행히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카타역에서 JR 특급 니치린 시가이아를 타고 한 번에 이동하거나, 오이타 역을 환승하는 방법이 있다. 환승이 번거롭긴 하지만 5시간 반이 소요되는 직항 열차 보다 2시간이나 절약할 수 있다. 하카타 역 덴진 버스 센터에서 고속버스 슈퍼 패닉스를 타면 미야자키 역 앞 버스 센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시간은 4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03 미야자키로 가야 하는 이유
미야자키는 유독 아웃도어 마니아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그도 그럴 것이 태평양과 맞닿은 근사한 해안가가 있으며 천혜의 자연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사키하마와 오쿠라가하마, 우치우미, 아오시마 섬은 서핑 명당으로 인기다. 해안 드라이브 코스와 해변을 지키는 신사 또한 수려한 절경을 뽐낸다. 신사는 미야자키 신사, 아마노이와토 신사, 다카치호 신사가 유명하며 일본 건국 신화와도 관련이 있어 매년 활기 넘치는 축제가 열린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지역이 으레 그렇듯 먹거리도 훌륭하다. 신선한 육해공 요리부터 지역 소주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04 계절마다 다른 매력의 미야자키
일본 남부에 자리한 미야자키는 연평균 기온이 16~18℃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다. 일교차가 크지 않아 한국의 제주도처럼 어느 계절에 가도 무난하게 여행할 수 있다. 반면 사계절이 뚜렷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끈다. 봄이면 가장 먼저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제철을 맞아 정점에 이른 망고와 히야지루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가을이면 고카세 계곡이 온통 선명한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이면 온 도시가 일루미네이션 행렬로 화려하게 물든다.


05 미야자키에선 어떻게 이동할까
일본 내 다른 도시들에 비해 미야자키의 관광 명소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반드시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다행히 미야자키에는 전 지역을 도는 버스가 있어 여행이 한결 수월하다. 또한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1일 승차권인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 패스Visit Miyazaki Bus Pass’가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미야자키 역 앞 버스 센터, 미야자키 공항버스 안내소, 미야자키 공항 인포메이션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 시 여권과 귀국 항공권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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