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도 안심 못하는 전립선비대증, 예방법은?
젊어도 안심 못하는 전립선비대증, 예방법은?
  • 정상용
  • 승인 2023.07.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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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질환으로 여겨졌던 ‘전립선비대증’이 20~30대를 위협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 받은 20대 환자는 2015년 1,822명에서 2019년 2,942명으로 약 61% 증가했다. 30대 역시 10,438명에서 13,257명으로 4년 사이 27%가 늘어났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 압박과 방광 자극으로 인해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지거나 잔뇨감, 빈뇨, 급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젊은 남성들의 전립선비대증 발병 원인으로는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환경과 운동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문제는 많은 젊은 남성들이 이를 전립선비대증 증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한다는 데 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방광결석,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예방을 위해선 평소에 ‘쏘팔메토’와 같이 전립선 건강에 좋은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 해안 지방에서 자라는 천연 야자수 열매의 추출물로, 로르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로르산의 경우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쏘팔메토의 전립선 건강 개선 효과는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피토세라피 리서치(Phytotherapy Research)’에 따르면 8주간 82명에거 매일 320mg의 쏘팔메토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전립선 증상점수(IPSS)가 14.4점에서 6.9점으로 7.5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증상 점수가 중증(8~19점)에 해당했던 남성들이 쏘팔메토 섭취 후 경증(0~7점)으로 개선됐다.

쏘팔메토 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지만, 팜유나 코코넛오일 등이 섞인 가짜 쏘팔메토 제품도 있어 구입할 때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순수 쏘팔메토 추출물은 진한 검은색을 띠는데, 인도나 중국 제품을 보면 노랗거나 투명하고 연한 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가공 과정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에 값싼 팜유 등을 섞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짜 쏘팔메토를 피하고 싶다면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 쏘팔메토는 미국 야자나무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원산지가 미국산이어야 믿을 수 있다. 또한 DNA 검사를 통해 미국산 소팔메토임을 검증 받은 제품으로 골라야 좋은 제품을 섭취할 수 있다.

아울러 추출 방법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헥산 등 화학용매를 사용하는 추출법은 유효 성분을 빠르고 많이 추출할 수 있어 많이 사용되지만 완제품에 잔류 용매가 남게 된다. 이러한 잔류 용매는 소량일지라도 체내에 유입되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쏘팔메토 영양제는 화학용매 없이 추출한 ‘NCS’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NCS는 ‘No Chemical Solvent’의 약자로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산화탄소, 압력 등만을 이용해 화학성분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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