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화양연화, 홍콩을 즐기는 5가지 방법
모두의 화양연화, 홍콩을 즐기는 5가지 방법
  • 고아라 | 홍콩관광청(www.discoverhongkong.com)
  • 승인 2023.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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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다섯 가지 매력

황홀하리만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인 네온사인, 여행 내내 입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요리까지. 한 번 다녀오면 자꾸만 그리워지는 홍콩의 다섯 가지 매력을 소개한다.



SKYLINE
홍콩의 스카이라인은 세계적으로도 인상적인 도시 풍경 중 하나로 꼽힌다. 전통적인 건물과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들이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고, 9천 개가 넘는 고층 건물들이 구름에 닿을 듯 솟아있어 유니크한 매력을 뽐낸다.

피크 트램 THE PEAK TRAM
빅토리아 피크와 홍콩 섬의 센트럴을 연결하는 아시아 최초의 강삭 철도funicular. 1888년 영국 주지사와 더 피크에 거주하는 부유한 주민들을 위해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홍콩 최고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피크 트램을 타면 1278m의 선로를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는데, 여정 내내 시시각각 변하는 홍콩의 아름다운 풍경이 창밖으로 펼쳐진다. 도착 지점에는 피크 타워 전망대인 ‘스카이 테라스 428’이 있어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빅토리아 하버, 구룡 반도, 그리고 우거진 산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스타의 거리 AVENUE OF STARS
홍콩 스타의 거리는 홍콩 영화계 유명 인사의 핸드프린팅과 동상을 통해 불멸의 스타들을 기리는 홍콩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다. 세계적인 조경가 제임스 코너James Corner의 주도하에 2019년 재설계되었으며, 바다 쪽으로 확장된 400m의 산책로에는 스타들의 핸드프린팅과 동상이 산책의 재미를 더한다. 침사추이에 자리 잡고 있어 물결을 연상시키는 난간 너머로 바다 건너편 홍콩 섬과 센트럴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펼쳐진다. 특히, 밤이면 빅토리아 항구에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쇼가 펼쳐져 홍콩 섬의 일출과 일몰, 야경과 주경을 함께 감상하기에 좋다.


ART & CULTURE
홍콩은 세계적인 박물관과 도심 곳곳의 명소,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도시 전역에 센트럴, 삼수이포, 서구룡 문화 지구 등 동서양 문화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공연장 및 박물관이 위치해 있으며, M+ 뮤지엄과 고궁박물관을 비롯한 스트리트 아트, 수공예품 숍, 수제 마작 숍 등은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홍콩의 매력을 보여준다.


서구룡 문화지구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홍콩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이자 빅토리아 하버의 떠오르는 랜드마크. 지난 10년간 아시아의 아트 허브로 예술계의 사랑을 받아온 홍콩은 복합문화예술단지 서구룡 문화지구를 통해 일상 속에서 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면서 홍콩 여행의 새로운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으로 2021년에 개관한 M+ 뮤지엄, 중국 및 세계 여러 문화의 예술 작품과 문화를 연구하고 전시하는 고궁박물관, 광둥 오페라와 중국 전통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시취 센터Xiqu Centre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는 프리스페이스Freespace 등이 있다. 서구룡 문화 지구 서쪽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아트 파크Art Park는 도심 속 자연이 선사하는 힐링을 담았다. 홍콩 내 다른 스카이라인 감상 명소에 비하면 한적한 점도 매력적. 지친 일상 속 자연이 주는 위로와 빅토리아 항구의 멋진 일몰을 만끽하기 좋다.


엠플러스 M+
홍콩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미술관 중 하나로, 아시아 최초의 현대 시각 문화 박물관이다.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을 의미하는 이름 ‘M+’에 걸맞게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미술뿐만 아니라 근대미술, 영화, 건축, 디자인까지 다양한 예술을 다루고 있어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은 총 33개의 전시실과 영화관, 카페, 레스토랑 등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M+는 독특한 외관으로도 유명한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회사 헤르조그 &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의 참여로 설계됐다. 홍콩의 바다를 배경으로 독특한 설계를 자랑해 그 자체로도 하나의 작품과 같은 느낌을 준다. 상설전시가 열리는 G층과 B1층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다. 빅토리아 하버가 내려다보이는 루프톱 가든과 테라스는 아는 사람만 아는 스카이라인 전망 명소 중 하나이다.


TASTY
홍콩은 다양한 민족 공동체가 살아가는 지역인 만큼, 전 세계의 매혹적인 요리를 즐길 수 있다. 2023년에 선정된 78개의 홍콩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해, 홍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찬텡과 딤섬 등 다양한 문화와 전통음식으로 특별한 미식 여행을 즐겨보자.

딤섬 DIM SUM
홍콩 하면 바로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 홍콩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딤섬을 맛볼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다. 진한 돼지고기의 육즙을 맛볼 수 있는 샤오롱 바오Xiao Long Bao, 바삭한 식감의 춘권Chun Guen, 노란 만두피 속 돼지고기와 통새우를 넣어 만든 슈마이Siu Mai 등이 대표적. 홍콩은 딤섬 레스토랑도 특별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딤섬부터 새롭게 해석한 이색 퓨전 딤섬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


차찬텡 CHA CHAAN TENG
차찬텡은 편안하게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홍콩만의 특별한 식문화다. 우리나라의 분식집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대부분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영하며 현지인들의 아침 식사와 바쁜 하루 중 잠깐의 여유를 선사하는 간식을 책임지고 있다. 홍콩식 밀크티, 국수 요리, 에그타르트 등 홍콩의 대표적인 먹거리를 포함해, 서양식 샌드위치와 토스트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진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차찬텡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란퐁유엔Lan Fong Yuen이다. 1952년부터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로 만든 실크 스타킹 밀크티가 특히나 유명한데, 비단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더불어 프랑스식 토스트와 연유가 든 빵은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미도 카페Mido Cafe 등 홍콩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차찬텡은 여행 중 가장 홍콩 다운 한 끼를 선사한다.


CITY OASIS
홍콩에는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좋은 기회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국토의 약 40% 이상이 국가 공원으로 보호된 만큼 도심에서 멀리 가지 않더라도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짧은 일정 내에도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자연경관을 누려보자.


라마 섬 LAMMA ISLAND
도심에서 페리를 타고 30~40분 정도만 이동하면 전혀 다른 풍경의 라마섬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라마 섬은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세계적인 영화배우 주윤발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오랜 기간 수산업에 종사했던 곳인 만큼 어촌마을 풍경 및 지역 어민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라마 섬의 대표 어촌 마을인 융슈완에는 공예품 공방, 서점, 카페 등이 늘어선 좁은 골목이 즐비해 있어 도심과는 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 트레킹,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 투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반나절이면 주요 스폿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특히 라마 패밀리 트레일Lamma Family Trail은 초보자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7km 길이의 트레킹 코스로,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홍콩의 경치를 구경하기 좋아 인기가 많다.


청차우 섬 CHEUNG CHAU ISLAND
‘긴 섬’이라고도 불리는 청차우는 아령 모양의 작은 섬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방갈로, 맛집, 카페 등이 모여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도심 속 오아시스다.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면 약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훌륭하다. 산힝 스 트리트San Hing Street, 팍셰 스트리트Pak She Street 등 현지 예술가들의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와 트렌디한 카페들이 많아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유명한 연례행사 중 하나인 청차우 빵 축제Cheung Chau Bun Festival가 열리는 5월에 방문해 보자. 청차우 팍타이 사원Pak Tai Temple 앞 주 광장에서 개최되는데, ‘빵 탑’ 오르기 대회 등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해변에서 서핑, 윈드서핑, 카누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ADVENTURE
홍콩은 빅토리아 하버와 산악 지형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테마파크는 재미있는 행사와 어트랙션이 넘쳐나 남녀노소 모두 방문하기 좋다.


워터월드 오션파크 홍콩 WATER WORLD OCEAN PARK HONG KONG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친화적 테마파크.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 및 체험형 프로그램이 가득하며, 접근성이 뛰어나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2021년에는 워터월드가 새롭게 개장하기도 했다. 총 5개의 구역에 27개의 실내외 놀이 기구를 갖추고 있는데,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부터 홍콩 최초의 실내 서핑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다. 특히, 워터월드 오션파크는 남중국해와 울창한 산을 배경으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수상 스포츠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 HONG KONG DISNEYLAND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히는 명소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즈니 테마의 놀이 기구, 액티비티, 먹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란타우 섬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 MTR 리조트 라인을 이용하거나 버스, 택시, 페리 등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도 훌륭하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언제 와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0년에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대표 랜드마크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이 ‘캐슬 오브 매지컬 드림즈Castle of Magical Dreams’로 새롭게 재 오픈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멀티미디어 쇼인 ‘모멘터스Momentous’가 펼쳐지기도 했다. 모멘터스는 약 40개의 디즈니 클래식 장면을 배경으로 강렬하고 가슴 뭉클한 스토리텔링이 펼쳐지는 쇼로, 3D 프로젝션 매핑, 분수, 레이저, 조명, 파이로(초전) 및 불꽃놀이 효과 등을 통해 약 20분간 마법 같은 시간을 제공한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세계관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디즈니랜드로도 유명하다. 마블 테마존 어트랙션과 레스토랑에서 슈퍼 히어로를 만날 수 있어 마블 팬이라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을 것. 2023년 하반기에는 겨울왕국 테마의 ‘월드 오브 프로즌World of Frozen’ 테마존이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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