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중심으로 유명 셀럽들이 공구하는 효소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지고, 붓기가 해소된다는 후기에 '#효소다이어트'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이 하루에도 수백 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소화효소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마켓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소화효소 보충제 시장은 연평균 7.7%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8년에 이르면 1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도 소화효소 제품이 봇물 터진 듯 쏟아지고 있다. 제품에 사용되는 효소 성분도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애플사이다비니거(사과초모식초), 곡물효소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각광 받는 것은 곡물로 만든 ‘엔자이딘 효소’이다. 메스껍고 더부룩한 소화기 증상을 개선해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붓기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소비자 간증이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폭증하고 있다.
엔자이딘 효소는 100% 곡물 발효 효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슈퍼곡물인 호라산밀(카무트)을 비롯해 렌틸콩, 귀리, 보리 등을 특허 공법으로 48시간 발효 시켜 만든다.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α-아밀라아제가 80만 unit 이상,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가 4000unit 이상 고용량 들어 있어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빠르게 분해하여 소화시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 밝혀졌다.
실제로 2018년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 불량 환자 40명에게 곡물효소 보충제 혹은 위약을 60일간 투여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소화효소 보충제 그룹에서 소화 불량 증상과 통증이 절반으로 크게 낮아지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엔자이딘 효소는 다른 소화효소 원료들보다 효소의 활성도가 높아 소화 불량 개선은 물론 몸을 붓게 하는 주된 원인인 변비를 해결하며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는 온라인에 공개된 다양한 실험 영상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들을 보면, 한쪽에는 맹물, 다른 한쪽에는 효소를 탄 물을 준비하고 각각의 그릇에 같은 음식을 동시에 넣고 일정 시간이 흐른 후 비교하자, 효소를 넣은 쪽 음식만 형체가 없이 사라지며 지방, 탄수화물 등을 모두 녹여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자이딘 효소는 인위적으로 역가수치를 높이는 정제효소들과 다르게 100% 곡물효소로 만들어져 효소 활성도가 무려 80만unit이나 되는데, 이러한 고스펙 성분이 소화기관과 몸에 유해한 성분들을 모두 빼내서 살과 붓기를 드라마틱하게 빼줄 수 있다”며 “실제로 엔자이딘 효소를 사용하는 많은 제품들이 소비자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