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결 따뜻해진 기온과 오래 바라보고 싶은 초록빛 풍경에 자꾸만 야외로 마음이 기우는 요즘, 편안하고 튼튼한 첨스의 폴딩 체어를 추천한다.
캠핑 장비 중 의자만큼 고르기 까다로운 것도 없다. ‘무조건 가벼운 게 최고’라는 생각으로 구입한 경량 체어는 가볍고 휴대가 좋은 대신 조립이 까다로워 백패킹이 아니고서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온전히 몸을 맡기기에 불안정한 부분도 있다. 안락함을 위해 구입한 등 받이가 높은 릴랙스 체어는 큰 부피로 인해 방치된 지 오래다. 그래서 정착한 것이 두 의자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한 폴딩 체어, 또는 플랫 체어라 불리는 의자다. 첨스 체어 V4는 우선 조립식이 아니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접었다 펴는 간단한 동작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캠핑장에서의 여유 시간이 늘어나고 조금 더 휴식에 가까워진 기분이다. 캠핑 의자의 본질이 ‘의자’인 만큼 오래 앉아도 편안한 사용감이 중요한데, 시트가 평평하게 유지되고 의자의 다리도 안정적이라 온전히 몸을 맡겨도 걱정이 없다. 봄을 입은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힐링을 즐길 수 있으니 제대로 된 캠핑 의자를 만났구나 싶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부피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 폴딩 체어의 구조상 경량 체어에 비해 부피가 클 수밖에 없는데, 로우 사이즈로 제작해 폴딩 체어의 단점을 보완했다. 높이가 낮으니 접었을 때 크기도 줄어 짐칸 사이사이에 쏙 집어넣을 수 있다. 의자 뒷면과 하단에는 손잡이가 달려있어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 캠핑 의자는 안정감과 무게가 비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프레임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높은 안정감 대비 무게도 2.7kg으로 가볍다. 시트 원단은 600D 폴리에스터-OX를 사용해 내구성이 높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에디터가 캠핑 장비를 구입할 때 1순위에 두는 기준인 디자인도 만족스럽다. 앞면에 첨스 보트 로고가 큼지막하게 적용돼 첨스만의 감성이 물씬하다. 컬러 배치와 디자인 역시 키치하면서도 유니크하다. 팔걸이는 천연 대나무 소재를 더해 편안하고 감성적인 무드를 더했다. 컬러는 레드와 네이비, 베이지와 레드, 귀여운 캠핑 요리 일러스트 패턴의 부비 BBQ 등 3가지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FEATURE
크기 시트: 600D 폴리에스터-OX 프레임: 알루미늄
사이즈 사용 시: 73(H)×58(W)×40(D)cm, 수납 시: 70(H)×60(W)cm
무게 약 2.7kg
색상 Red/Navy, Beige/Red, Booby BBQ
가격 1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