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가 주목하는 비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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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선 | 아웃도어DB
  • 승인 2023.03.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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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브루어리

기분 좋은 겨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하나가 ‘술’이다. 기왕 마시는 술이라면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브루어리를 추천한다. 여행지에서 맛보는 황홀한 맥주, 브루어리 2선이다.


아리랑 브루어리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아리랑 브루어리는 2016년 오픈 이후 폐광촌의 애환을 담은 아리비어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 명소다. 폐광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함께 투자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수제맥주 개발 HACCP 인증, 양조 공정 표준화 등을 거쳐 지금의 수제맥주 기업이 됐다. 아리랑 브루어리는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는데 알코올 농도가 높고 쓴맛이 강한 아리랑 IPA, 오렌지 향과 청량감이 강한 아랏차 IPA, 묵직한 풍미의 동강 에일, 정선 특산품인 곤드레를 함유한 곤드레 필스너, 로스팅한 몰트의 그윽한 풍미를 지닌 마인 스타우트, 부드러운 신맛의 윤바이젠이 있다. 브루어리는 50석 규모의 체험장인 브루펍을 갖추고 있으며, 단순히 맥주를 마시고픈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양조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2길 26-55
월~금 09:00~18:00
033-378-6167


화이트 크로우 브루잉
평창의 다양한 특산물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맥주를 만드는 곳, 화이트 크로우 브루잉이다. 평창의 옛 지명 ‘백오白烏’에서 영감을 받아 하얀 까마귀라는 의미의 화이트 크로우로 이름 지었다. 화이트 크로우가 특별한 것은 평창의 대표 특산물인 봉평 메일을 재료로 신선한 맥주를 만들었으며, 메밀의 영어 이름인 벅위트Buckwheat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영벜, 흑맥주 블랙벜, 라거 쿨벜을 출시했다. 또 평창의 산딸기를 재료로 한 바이젠과 평창에 많이 서식하는 고라니를 상징하는 고라니 브라운, 평창올림픽에서 영감을 얻은 평창 골드까지 다양하다. 이름만 독특한 것이 아니다. 고심 끝에 완성한 화이트 크로우 브루잉의 맥주는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아시아 맥주 챔피언십’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라니 브라운으로 매 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같은 대회에서 평창 골드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KIBAKorea International Beea Awards에서는 새소리 블론드 에일이 은메달, 고라니 브라운 에일이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2022년 IPA 금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환상적인 맥주를 만끽하고 싶다면 화이트 크로우 브루잉이 정답이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65
월~목(맥주 포장만 가능) 09:30~17:45, 금~일 09:30~22:00
0507-1401-1202
whitecrowbre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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