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들을 위한 오프 이어 이어폰
러너들을 위한 오프 이어 이어폰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3.02.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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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로트 런

봄이 오면 해야 할 일 첫 번째. 운동이다. 지난가을까지 러닝으로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를 모두 얻은 에디터가 다시금 러닝을 시작했다. 에디터의 러닝 필수품은 바로 이어폰. 신나고 즐거운 러닝 메이트가 되어줄 아이템을 찾았다. 갓 출시돼 따끈따끈한 소니 플로트 런이다.



겨우내 찌뿌둥했던 몸. 운동 없이 생활한 몇 달간 불어난 몸무게. 봄맞이 새 옷을 입기 위해서는 운동이 절실하다. 지난여름부터 가을까지 꾸준한 러닝 덕에 건강도 얻고 몸무게 감량에도 성공한 에디터에게 봄맞이 운동 1순위는 단연 러닝이다. 짧은 시간에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소모하는 것은 물론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후 찾아오는 희열감은 러닝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고, 달릴 곳만 있으면 비용도 들지 않으니 가성비도 좋다.


러닝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구비한 장비는 러닝화다. 그리고 러닝화 만큼이나 에디터의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한 건 이어폰이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포기’의 유혹과 ‘지루함’과의 사투에서 꾸준히 달릴 수 있게 만든 효자템이다. 문제는 이어폰이 러닝 시 반동으로 인해 자꾸 빠지거나 헐거워진다. 대안으로 헤드폰을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무거운데다 밴드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탓에 러닝 내내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래서 소니의 러닝 전용 이어폰 플로트 런Float Run이 더 반가웠다. 플로트 런은 귀를 막지 않은 오프 이어 형태의 디자인을 채용했다. 야외에서 달리다 보면 찻길을 건너거나 순간적으로 위험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플로트 런은 개방형이라 주변의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어 안전하다. 착용감도 편안하다. 귀에 걸어 사용하는 형태로 달릴 때 떨어지지 않는다. 또 이어폰을 넥밴드로 연결해 고정력이 우수하고 분실 위험도 적다. 무엇보다 러 닝 시에는 땀이 많이 나는데 플로트 런의 경우 이어폰이 귀를 막지 않고 귀 바로 앞에 스피커가 떠 있어 땀이 차지 않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16mm의 다이나믹 타입 스피커를 장착해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의 음질을 자랑한다. 러닝용답게 IPX4 방수를 자랑해 땀이나 비에도 안전하다. 내장 배터리로 약 10시간 재생하며, 1분간 급속 충전 후에는 약 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무게도 가볍다. 33g의 초경량 무게는 러닝 시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3일간 사용한 에디터의 경우 달릴 때 이어폰이 움직이거나 거치적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단, 오픈형이라 대중교통이나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는 옆 사람에게 이어폰 소리가 들릴 수 있다.
플로트 런은 오른쪽 행거에 세 개의 버튼을 적용했다. 전원 및 음량 조절, 다음 곡 재생, 통화 등의 기능은 버튼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FEATURE
특징
16mm 드라이버, IPX4 등급의 일상생활 방수, 10시간 연속 재생
가격 16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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