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의 가을 산물
청송의 가을 산물
  • 김경선 | 일러스트 서영
  • 승인 2022.1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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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특산물 4

청송 꿀사과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과의 고장 청송에도 풍요로운 수확의 시기가 도래했다. 청송 사과는 군내 농업생산의 약 45%를 차지하는 주력 농산품으로 IPM(병충해종합관리), GAP(우수농산물인증), 이력추적시스템, 친환경인증, 지리적표시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발 250m 이상, 연평균 일교차 13℃ 이상으로 사과 농사의 이상적인 기후조건을 가진 청송은 특히 낙동강 상류지역의 특성으로 일조량이 풍부해 빛깔이 곱고 당도가 높은 사과를 생산한다. 청송군은 코로나19로 그간 개최하지 못했던 청송사과축제를 11월, 3년 만에 다시금 연다. 축제에서는 청송사과퍼레이드, 청송꽃줄엮기 전국대회, 꿀잼-사과난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도전-사과 선별로또 등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과, 청송사과축제의 대표 체험프로그램 4가지를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한 온라인 축제를 병행한다.


청송세척고추
청송세척고추는 산풀과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여 재배해 가공 시 분말이 많고 고울 뿐만 아니라 그 맛이 담백해 식욕촉진제로서의 효능이 탁월하다. 특히 상품화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고추세척기를 사용해 세척하며, 1993년 전국 최초로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한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깨끗하게 세척해 잔류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청송세척고추는 고춧가루로도 많이 만들어 인기가 좋다. 빛깔이 곱고 맛이 풍부해 김장철이면 전국 각지에 납품될 정도. 과거 사과보다 더 많이 재배하던 고추는 현재 재배 면적은 많이 줄었지만, 생산액은 청송군에서 사과 다음으로 많은 효자 특산품이다.


청송 포도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과 평균일교차 12℃ 이상의 이상적인 기후조건으로 최상급 포도를 생산한다. 싱그러운 맛과 향이 일품이며, 저장성이 뛰어나 전국 각지에 유통되고 있다. 가을에 수확하는 포도는 7~8월에 자색으로 익어 향미가 좋고 과즙이 풍부해 가을철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과일 중 하나다. 성숙하면서 당분이 증가하고 산이 줄어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포도는 과육뿐만 아니라 포도씨에서 추출한 포도씨유까지 애용돼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과일이다.

청송 오이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농산물은 옳다. 청송에서 자란 오이도 마찬가지다. 영양분이 풍부한 토질과 맑고 깨끗한 물을 먹고 자란 청송 오이는 단단해 신선도가 오래 가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각지로 유통될 만큼 인기가 높다. 오이는 아삭한 식감과 더불어 수분 공급을 돕는 채소로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건강에도 유용하다. 오이를 고를 때는 굵기가 머리에서 끝부분까지 일정하면서 곧은 것이 좋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또 가시가 붙어 있고, 꽃이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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