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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용 대용량 아기 물티슈, 성분표 확인하는 법
신생아용 대용량 아기 물티슈, 성분표 확인하는 법
  • 정상용
  • 승인 2022.08.17 0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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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생아 물티슈를 선택할 때 품질이나 안전성 등을 신뢰할 수 있는 대기업의 물티슈를 선호하는 엄마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국내의 한 대기업에서 생산한 신생아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잘 알려진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4일 LG생활건강의 신생아용 대용량 물티슈에서 CMIT와 MIT가 발견돼 동일한 날 생산된 8천여 개의 제품 모두 판매 중지와 폐기 명령이 내려졌다. CMIT와 MIT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주범으로, 피부와 호흡기, 눈 등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환경부에서 2012년 유독물질로 지정했으며, 물티슈와 같은 화장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신생아 물티슈에서 유해물질 성분이 검출된 것은 어제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6년에 시중의한 대용량 물티슈에서 CMIT와 MIT가 검출됐었으며, 2017년엔 유한킴벌리의 아기 물티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메탄올이 검출됐다. 이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신생아 물티슈에서 유해성분이 계속해서 발견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신생아 물티슈를 구입하고 싶다면 번거롭더라도 소비자들이 일일이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물티슈는 물이 담겨있는 특성상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다량의 보존제, 살균제 등이 사용돼 CMIT와 MIT처럼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물티슈에 흔히 사용되는 보존제 성분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의 경우 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라르센 연구팀이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를 실험 쥐에게 노출시키자 폐에 염증이 발견됐다.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제4급 암모눔염 성분으로, 흡입 시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하고 심각할 경우 급성 폐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물티슈에서 살균보존제와 부식방지제 등으로 사용되는 소듐벤조에이트도 식약처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간 손상부터 만성질환 발병, ADHD 등까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베네딕트대학 비즈홀드 연구팀이 ADHD가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일반 학생 간의 소듐벤조에이트 노출량을 비교한 결과 ADHD 그룹이 약 2배가량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성분을 완전히 피할라면 번거롭더라도 신생아 물티슈의 성분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분표는 제품 뒷면이나 판매 페이지 하단에 기재돼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성분표에서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와 ‘소듐벤조에이트’ 등의 유해한 화학성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추천된다.

구입하려는 제품에 노케스템(NOCHESTEM) 표시가 있는 제품으로 고르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의 약자로, 제조 과정에서 화학첨가물 자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해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에만 부여될 수 있어 해당 표기가 있다면 안전성을 더욱 믿을 수 있다.

아울러 전 성분이 EWG 그린 등급인지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EWG 그린 등급은 미국 환경단체인 EWG가 까다롭고 객관적으로 원료의 유해성과 안전성 등을 조사하여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한 등급이다. 때문에 그린 등급의 성분으로만 구성됐다면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안심하고 약한 아이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생아 물티슈는 아이의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원단도 체크해 엠보싱 원단의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프리미엄 엠보싱 원단은 일반 대용량 물티슈의 원단보다 부드럽고 도톰해 사용 시 쉽게 늘어나거나 찢어지지 않는다. 또 흡수력이 우수해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아이 대변 처리에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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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http://www.outdoornews.co.kr 2022-08-20 22: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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