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오아시스, 계곡
가평의 오아시스, 계곡
  • 신은정 | 가평군청, 한국관광공사
  • 승인 2022.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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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7

유난히 더운 여름, 우리가 찾아 헤매는 오아시스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다.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가평의 청정 계곡들을 소개한다.

ⓒ가평군청



ⓒ한국관광공사

01 녹수계곡
녹수계곡은 평지에 형성된 계곡으로, 수심이 얇고 계곡 폭이 넓어 어린이들도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야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캠퍼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곳. 가평의 자연을 등에 지고 청우산과 조종천을 끼고 흐르는 깨끗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 계곡을 따라가면 녹수봉에도 오를 수 있어, 산행과 물놀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근처에 맛집도 많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가평군청

02 명지계곡
명지계곡은 명지산 등산로를 따라 나란히 흐르는 계곡으로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청정계곡이다. 울창한 숲이 품고 있기 때문에 그늘이 져 있어 한여름의 쨍쨍한 햇빛도 피할 수 있는 아늑한 곳. 바위가 많아 계곡의 폭이 좁기 때문에 자유로운 수영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이곳에는 보기만 해도 눈이 정화되는 명소가 있다. 명지계곡의 최상류에 있는 명지폭포에서 바위를 가로지르는 시원한 물줄기와 더불어 에메랄드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광경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


ⓒ한국관광공사

03 용추계곡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용추계곡. 가평에서 가장 유명한 계곡에 속하기 때문에 많은 이에게 검증받은 곳이기도 하다. 상류는 수심이 깊고 하류로 갈수록 점점 얕아진다. 수영을 즐길 사람들은 중상류로, 어린이들과 함께 간다면 잔잔한 물결이 이는 하류로 가자.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담긴 용추폭포가 있다. 용추계곡은 전 구역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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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경반계곡
수락폭포에서 시작되는 경반계곡은 경반사를 지나 경반리 마을을 거쳐 이어진다. 오지의 풍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계곡으로 칼봉산계곡, 구혈계곡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용추계곡 인근에 있지만, 다른 가평의 계곡들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라 청정한 계곡물을 유지하고 있으며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세찬 물줄기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오지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장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

ⓒ가평군청


05 행현리계곡
아침고요수목원 속에 숨어있는 비밀의 공간, 행현리계곡. 한국정원 맞은편에 있는 행현리계곡은 수목원 산책 중 잠시 머물며 더위를 날려 보내기 좋은 곳이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설치해두어 편하고 안전하게 계곡 가까이로 다가갈 수 있다. 해당 계곡은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계곡은 아니지만, 무더운 날씨를 피해 너른 바위에 앉아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굴 수 있는 자연 쉼터의 역할을 한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

ⓒ가평군청
ⓒ가평군청



06 조무락계곡(조무락골)
석룡산 자락의 가평천 최상류에서 이어지는 계곡. 상류 는 험난하고 물줄기가 센 편이라 주의해야 한다. 조무락 이란 이름은 산수가 빼어나 새가 춤추며 즐겼다고 해 지 어졌다고도 하고, 산새들이 조무락거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해진다. 조무락계곡은 삼팔교 아래에서 가평천과 만나는데, 이 지점이 물놀이하기에 가장 최적 화된 장소다. 눈에 띄게 넓은 소는 없지만 곳곳에 작은 소들이 형성되어 있고,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른 다. 6월 말 이후인 물놀이 기간에는 안전요원도 상주하 고 있어 아이들과 놀기에도 안전하다. 인근에는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친수공원도 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가평군청


07 어비계곡
어비산 자락을 감싸며 흐르는 어비계곡. 물고기 어에 날 비를 쓴 어비라는 이름은 1970년대에 등반객들이 맑은 물에서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지은 것이다. 원래 어비산의 이름도 통봉산이었으나 어비계곡 때문에 어비산으로 바뀌었다고. 지금도 장마철이 되면 물고기들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계곡에는 하얗고 커다란 바위가 늘어져 있고, 그 위로 녹음이 우거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사계절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지만, 상류지역은 물놀이나 취사가 금지되어 있어 수영을 즐기기 위해서는 하류로 가야 한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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