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취향은 단순히 어떤 한 분야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패션 스타일, 활동, 가치관에서 등 전 분야에서 빛을 발한다. 작은 소품 하나, 매일 읽는 책 한 권, 즐겨 찾는 카페만으로 우리의 취향은 차곡차곡 쌓인다. 그렇다면 취향의 끝판왕은 아마도 나만의 보금자리인 우리 집이 아닐까. 가구 디자인, 이불 색상, 벽지 스타일에 온전히 나만의 취향이 담긴 사람을 위한 셀프 인테리어 숍 세 곳이다.<편집자주>
SNS 채널에서 아기자기한 목제 소품으로 인기를 끄는 온라인 목공방 바이미옹. 본격적으로 목공방을 오픈한지 고작 1년도 되지 않았지만 트렌디한 소품으로 홈 인테리어 족의 눈길을 잡고 있다. 바이미옹은 ‘목수의 집 꾸미기’라는 콘셉트답게 선반과 수납장 등 일상에 필요한 목가구와 목소품을 제작·판매한다.
바이미옹의 주인장은 연애 11년 차의 목수 커플이다. 브랜딩 디자이너인 남자 친구와 항공사 업무를 하던 여자친구가 취미로 목공을 시작했지만 서울 동대문에 있는 ‘우드공방’이란 하드 우드 공방에서 1년간의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곤 ‘바이미옹’을 오픈한 것. 단순히 조카 선물로 제작한 소품이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면서 바이미옹 목공방이 문을 열었다.
바이미옹은 친환경 원목인 자작합판을 주자재로 사용한다. 최근 떠오른 친환경 이슈에 걸맞을 뿐만 아니라 목재 자체가 공간을 따듯한 분위기로 연출하기 때문에 바이미옹의 소품이 아기 엄마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고 있다.
디자인 역시 특별하다. 나무는 나뭇결의 모양이 모두 다른 탓에 같은 디자인의 가구를 만들어도 개성과 매력이 다르다. 또한 기존 인테리어의 미관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포인트가 되는 소품 위주로 제작해 고객의 취향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미옹의 인기 제품인 하이디 커튼 선반은 나무와 패브릭으로 제작한 선반으로 잡동사니를 커튼 뒤에 수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릴리캐비넷은 시간이 지나면 헐거워지는 조립 방식이 아닌 끼워 맞춤식 제품으로 내구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아이도 제작할 수 있을 만큼 조립도 간단해 꾸준히 인기를 끈다.
바이미옹은 완제품과 맞춤형 주문 제작 상품을 판매한다. 완제품의 경우 프리오더 기간에 SNS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주문 제작 상품은 디자인, 사이즈, 도면 및 견적 확인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구매자는 제품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바이미옹은 매월 마지막 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치윈도우미러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때때로 다양한 이벤트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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