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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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2008 서울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

▲ 등반대회 참가자들이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6회 맞이해 내·외국인 참여 활발…가족캠핑대회, 등반대회 등 프로그램 다양

등산인들의 축제가 지난 8월30일부터 이틀간 북한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강북구와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블랙야크>가 후원하는 ‘2008 서울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는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등산인들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산의 옛 이름인 ‘삼각산’을 되찾는 서명운동을 통해 서울의 상징으로서의 북한산을 재조명하는 행사다.

▲ 등반대회에 참가한 동진레저의 강태선 대표.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서울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는 초창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통해 더욱 풍성해진 ‘서울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는 명실상부하게 산악인들의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등반대회는 서울의 상징인 북한산을 개인과 가족으로 나눠 걷는 것으로 진행됐다.

개인은 우이동을 출발해 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를 거쳐 대회장으로 돌아오는 9.2km 코스, 가족은 우이동~육모정고개~영봉능선을 거쳐 대회장으로 돌아오는 7.6km 코스를 걸었다. 이날 최단시간에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 <블랙야크>가 후원하는 산악인 오은선 씨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서울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는 올해 9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찾았으며 외국인들의 참여도 점차 확대돼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서울에서 늘 보던 북한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던 좋은 행사였다. 빠른 시일 안에 삼각산이란 옛 이름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요들송 공연과, 산울림콘서트, 구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과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우이동 그린파크호텔 내 솔밭공원에서 진행된 가족캠핑대회는 지난해 텐트 20여 동 규모로 열리던 것이 80여 동으로 늘어났다. 이번 행사는 주최측에서 통역사들을 배치해 외국인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산악도서전시회와 등산용품판매, 먹거리 장터 등을 마련해 내외국인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출발’ 구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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