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버킷리스트 1순위, 뉴질랜드 20년
여행 버킷리스트 1순위, 뉴질랜드 20년
  • 김경선 | 자료제공 뉴질랜드관광청
  • 승인 2020.1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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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세계 테마 여행

에디터의 마음 속 여행 버킷리스트에는 늘 뉴질랜드가 있다. 도시 보다 자연경관을 사랑하는 에디터에게 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황홀경을 선물할 뉴질랜드는 늘 가고픈 여행지로 남아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지금, 그 열망은 더욱 간절해졌다. 하늘길만 열린다면 언제라도 떠나고픈 곳, 뉴질랜드의 이색 명소를 모아봤다.

더니든의 펭귄 궁전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의 동쪽 끝에는 멸종위기 쇠푸른펭귄과 노란눈펭귄이 1년 내내 서식한다. 더니든은 해변과 모래 언덕 등 야생에서 생활하는 펭귄들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 가이드와 함께 펭귄들이 바다에서 사냥을 마친 후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자신의 굴로 돌아가는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바다사자와 물개도 만날 수 있다.

글레노키 에코 캠프
20년 전 센트럴 오타고의 글레노키의 자연 경관에 감명 받은 시애틀의 자선가 부부는 첫 방문 때 글레노키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이 부부는 낡은 야영지를 구입하여 재활용 재료로 태양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을 설치했고 지역 예술가의 작품으로 야영장 전체를 재건했다. 에코 캠프장은 요가 수업, 지속 가능한 투어, 현지 음식과 와인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장소다.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질공원
유네스코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질공원은 뉴질랜드 남섬의 테 와히포우나무 동쪽 해안에 걸쳐져 있다. 공원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동식물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구 내부 맨틀, 카르스트 지형, 강, 화산, 지각 판군의 특징, 고대 해양 세계의 화석 등 지질학적 다양성을 보여준다. 또한 산책, 하이킹, 자전거 등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7200㎢의 지질 공원을 탐험할 수 있다. 공원에는 우뚝 솟은 석회암 코끼리 바위, 석회암 절벽과 타키 로아 마오리 바위 그림 등 유명한 42개의 지질 유적지가 있다.

와이포우아 고대의 거인
뉴질랜드 북 섬에 위치한 와이포우아 숲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신성한 전설이다. 숲 깊은 곳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카우리 나무가 있다. 마오리족은 이 카우리 나무가 숲을 보호한다고 믿는다. 카우리 나무는 높이 51.5m에 달하며 수령은 2500~3천 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해가 질 때쯤 현지 마오리 가이드가 전통 포휘리 인사를 연주하고 와이타 노래를 부르면서 투어를 시작한다. 고대 나무가 제공하는 것들을 보고 듣고 만지고 함께 호흡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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