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사이트
타이완 타이중 필수 코스
타이완 타이중 필수 코스
  • 고아라 | 사진제공 대만관광청
  • 승인 2020.10.16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박한 여행자를 위한 도시

호화로운 휴양지보다 구석구석 매력을 찾아다니는 도시 여행이 취향이라면 타이중이 제격이다. 타이완 중서부에 위치한 타이중은 대규모 야시장, 유니크한 풍경의 마을, 과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테마파크, 박물관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다. 대중교통이 발달돼 있어 뚜벅이 여행자도 쉽게 여행할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따뜻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 안전한 치안은 덤이다.

사진출처 Jerry Lai
사진출처 Jerry Lai

타이완 최대 야시장
펑지아 야시장

타이중은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유명하다. 도시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발견할 수 있는데, 펑지아 야시장에 가면 거의 모든 먹거리가 모여 있다.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스린 야시장보다 큰 규모로 유명한 곳. 거대한 부지 안에 한 평도 채 되지 않는 다양한 포장마차가 다닥다닥 들어서 있다. 주문 즉시 직화로 구워내는 스테이크, 꼬치, 문어 튀김, 딤섬, 치킨, 새우구이 등은 물론, 한국 대표 간식인 떡볶이도 만날 수 있다.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호불호 없는 메뉴부터 인도식 차이, 취두부 등 이색적인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펑지아 야시장은 오후 5시부터 하나 둘 문을 열기 시작해 자정까지 북새통을 이룬다. 먹거리 외에도 슬리퍼, 의류, 비치볼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해 간단한 쇼핑을 즐기기도 좋다.

사진출처 othree
사진출처 othree

타이완 디저트 천국
궁원안과

일제 시대에 일본인 의사인 다케쿠마 미야하라 박사가 안과로 운영하던 건물이 디저트 상점으로 탈바꿈했다. 궁원안과가 유명한 데에는 ‘디저트 천국’ 이라 불릴 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가 한데 모여 있어서기도 하지만 독특한 외관과 웅장한 내부 인테리어 덕분이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높은 천장까지 뻗어 있는 나무 책장에 고서가 가득 차있어 마치 영화 <해리포터> 속 도서관을 떠올리게 한다. 가장 유명한 디저트는 한쪽 벽을 따라 길게 진열된 아이스크림.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맛을 갖추고 있어 고르는데만 한참이 걸린다. 아이스크림을 고른 후에는 치즈케이크나 펑리수 등 또 다른 디저트를 토핑으로 얹어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차, 초콜릿 등의 먹거리를 판매한다.

알록달록한 마을
난툰 무지개 마을

타이중에서 대표 명소 한곳을 꼽으라면 단연 난툰 무지개 마을이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중국 군인들이 정착하며 생겨난 마을로, 현재에 이르러서는 철거 직전에 놓였으나 한 노인이 마을 전체에 알록달록하고 독특한 그림을 그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림은 바닥부터 외벽, 문, 지붕까지 이어져 있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보인다. 노인의 노력으로 마을은 보존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타이중 여행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타이중 기차역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바로 앞에 내릴 수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난툰 무지개 마을은 일반인에게 개방돼 있으며 마을 그림이 새겨진 티셔츠와 엽서도 구입할 수 있다.

100년을 품은 학원
동해대학교

타이중은 대학교가 많은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 동해대학교는 타이완 최초의 종합 사립대학교이며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손꼽힌다. 정문을 지나면 녹음이 우거진 산책길이 펼쳐지고 5분 정도 걷다 보면 움막처럼 생긴 독특한 건축물이 눈길을 끈다. 동해대학교의 마스코트인 루체교회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닮았다. 공원처럼 꾸며진 넓은 캠퍼스 덕분에 여행자들은 물론 현지인 사이에서도 산책이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다. 캠퍼스 내에는 루체 교회 외에도 200여 마리의 소가 있는 목장, 유제품 전문 상점, 나뭇잎으로 뒤덮인 음악당 등 볼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사진출처 Shou-Hui Wang
사진출처 Shou-Hui Wang

타이완 예술 성지
국립 타이완미술관

1988년 오픈한 미술관으로 타이완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모두 모여 있다. 역사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옛 미술작품부터 팝아트 작품까지 타이완의 예술을 총망라한다. 미술관은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 2층에서는 기획 전시가, 3층에서는 상설전이 열린다. 2층에 자리한 로즈 하우스에서의 애프터 눈 티도 놓칠 수 없는 국립 타이완미술관의 즐거움. 건물 앞에는 10만2천m2에 이르는 광활한 야외 조각 공원이 펼쳐져 있다. 푸른 녹지 위에는 타이완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자연의 일부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놓여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원에서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찾은 관람객은 물론, 산책 나온 가족이나 연인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진출처 BEEFLY
사진출처 BEEFLY

동양의 우유니 사막
고미습지

인생 샷 명소로 떠오른 고미습지. 우리나라의 순천만처럼 현지인도 즐겨 찾는 여행지이며, 타이완의 드라마나 영화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1500ha에 달하는 광대한 면적의 습지로 이뤄져 있으며 나무 데크를 따라 습지 위를 걸어 들어가면 사방으로 바다가 펼쳐진다. 일몰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탁 트인 하늘과 바다가 점차 붉게 물들어가는 석양이 매우 아름답다. 일몰 1시간 전쯤 도착해 천천히 걸으며 초록빛 습지와 생물을 감상하고, 바다 쪽으로 서서히 물드는 노을을 구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녁이 되면 습지에 찬 바닷물이 발목 언저리를 찰랑일 정도로 빠지는데, 이때 물에 반사되는 노을 진 하늘 풍경이 예술이다. 현지에서는 웨딩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