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신간]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 정리 김경선 | 사진제공 위즈덤하우스
  • 승인 2020.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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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컨디션 회복법

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결리거나 허리가 뻐근하거나 무릎이 쑤시거나 발목이 시큰하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통증과 찌뿌둥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마사지를 받아도 그때만 효과가 있을 뿐 오히려 다음 날이면 몸이 더 쑤신다. 수술이나 물리치료, 찜질, 진통제 없이 건강하고 상쾌한 몸을 만들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운동하면 된다. 누가 운동이 건강에 좋은 거 몰라서 안 하냐고? 이런 당신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 둘이 뭉쳤다.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의 저자 서울대 의대 최승홍 교수와 서울대 체대 김유겸 교수 역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몸 상태를 예전으로 돌리고자 노력했지만, 항상 실패했다. 많은 사람이 겪는 통증과 찌뿌둥함의 공통점과 원인을 찾고자 노력했고 이를 힘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손쉬운 운동법을 찾아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컨디션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10분이면 충분하다. 이 책을 따라 하루 10분 투자로 내 몸 상태를 10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내 몸의 통증에 효과가 있는 운동은 따로 있다. 더구나 그 운동은 짧은 시간에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정보와 제안을 전문가가 해준다면 더욱 믿고 따라 할 수 있다. 원하는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의학과 운동에 대한 지식이 모두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 둘을 모두 정통한 전문가는 없다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을 한번 살펴보라. 의대 교수가 혼자 썼거나, 스포츠 강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전부다. 이 책은 체대 교수와 의대 교수가 함께 썼다. 책에서 말하는 최상의 컨디션 만드는 방법은 실제로 운동을 좀 해본 저자들의 경험과 사례, 의학적 지식, 운동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러니 믿을 만하다. 당신의 몸은 나이가 들어서 예전 같지 않은 것이 아니다. 지금 무엇을 하냐에 따라 컨디션은 당장 내일부터 달라질 수 있다. 7~8쪽

운동 요법은 몸의 통증을 없애려는 수동적 목표를 넘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능동적 목표를 추구한다. 과학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운동할 때 우리 뇌는 엔도르핀Endorphin과 엔도카나비노이드ndocannabinoid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행복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엔도르핀과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엔도카나비노이드는 통증을 줄이고, 불안을 달래주며, 기분을 좋게 해준다. 30분 이상 달렸을 때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를 뜻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도 바로 운동 시에 증가하는 베타 엔도르핀 혹은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영향이다. 엔도르핀 혹은 엔도카나비노이드는 운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많이 분비되지만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만큼은 나온다. 31쪽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은 가야 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허리를 편다고 해서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최근에 허리를 쭉 펴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자. 지금 당장 일어나서 허리를 쭉 펴자. 5초 투자로 생각보다 큰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다. 목까지 함께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마치고 나온 뒤 주변을 둘러보자, 아무도 없는가? 지금이 기회다. 벽대고 팔굽혀펴기를 해보자. 사실 누가 보면 또 어떤가?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횟수는 하고 싶은 만큼 하면 된다. 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편한 자세를 찾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꼬여 있는 내 다리를 보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이다. 꼰 다리를 무릎에 올리고 햄스트링을 스트레칭(요방형근 스트레칭)하는 것이다. 이왕 한 김에 목도 함께 스트레칭해보자(앉아서 하는 목 신전 운동). 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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