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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한식 다이닝 주점
품격있는 한식 다이닝 주점
  • 조혜원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9.1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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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한식과 우리술 '윤서울'

연말 모임 하기 좋은 트랜디한 전통주 펍
트랜디한 전통주 펍

술은 여행과 닮았다. 한 잔 술 안에 지역이 담기고 계절이 담긴다. 연말모임이 많아지는 12월,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기엔 우리 술이 제격이다. 모둠전에 막걸리만 우리 술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품격있고 멋진 우리 술 공간 세 곳을 소개한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보거나 들어봤을 전통 주점 ‘산울림1992’. 산울림1992의 대표와 김도윤 셰프가 모던한식주점 ‘윤서울’을 열었다. 산울림1992가 한국 식재료만 사용하는 요리를 선보인다면 윤서울은 다국적 식재료로 한식을 만든다. 셰프 경력 27년에, 수 많은 프랑스 요리, 일식 음식점 등을 컨설팅해온 김도윤 셰프는 한식이 세계화되려면 세계의 식재료로 한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긴다. 윤서울을 열기 전 1년 동안 세계 일주로 각 나라의 재래시장을 탐방하며 현지의 식재료로 요리해보면서 식견을 넓혔다.

윤서울에는 현재 70가지 이상의 우리 술이 준비돼있다. 우리나라엔 천개가 넘는 양조장이 있고 한 양조장에서 평균 2~3종류의 술을 만들어낸다. 그중 김도윤 셰프가 먹어보고, 좋아하는 술을 들여온다. 어떤 술을 마셔야 할지 고민된다면 셰프에게 조언을 구하자. 먹고 싶은 안주, 취향에 따라 알맞은 술을 추천해준다. 다양한 우리 술을 조금씩 맛보고 싶다면 한국 술 페어링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청주 페어링’에는 감자술, 솔솔중, 능이주 등을 내며, ‘증류소주 페어링’은 술샘16, 필25, 문경바람40 등 각 7가지의 술을 맛볼 수 있다.

예약이 필수인 ‘윤서울 안주차림’은 두 시간에 걸쳐 나오는 고급 한식 다이닝 코스요리다. 정성껏 만들어진 요리를 천천히 즐기며 술을 곁들이기 그만이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술인 ‘필’은 여주 고구마와 쌀로 만든 증류주다. 함께 곁들이기 좋은 안주로는 도가니 볶음을 추천한다. 도가니는 세시간 동안 양념에 삶고, 표고, 죽순, 꽈리는 고유의 향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각각 볶은 다음 도가니와 함께 조린다. 그날그날 가게에서 직접 짠 잣기름, 들기름, 참기름을 사용하고, 풍경 사계의 누룩으로 만든 소금으로 플레이팅 해서 마무리한다.

윤서울

서울 마포구 홍익로2길 31 1층

02-336-3323

17:30~01:00 월~토요일(일요일 휴무)

윤서울 안주차림 5만8천원, 육전 2만5천원, 염통볶음 1만5천원

청주 페어링 2만5천원, 전주 이강주 2만8천원, 오산 막걸리 9천원

인스타그램 : yun_seoul_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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