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알짜배기 투어 코스
춘천 알짜배기 투어 코스
  • 박신영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9.09.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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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여행, 춘천 어때?

기차 타고 훌쩍 떠나는 춘천은 대학 MT(Membership Training)의 성지다. 시야가 탁 트인 소양강, 절경을 뽐내는 의암호는 물론 다양한 수상 레저 시절을 갖춰 젊은이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에디터도 대학교 1학년 때 춘천으로 대학 MT를 떠났었다. 설렘과 기대, 낯섦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여행이라 생생하게 기억한다. 고등학생 티를 벗지 못한 40명의 대학생이 먹거리를 짊어지고 춘천행 청춘열차에 탑승했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서로가 낯선 아이들은 조심스러우면서 왁자지껄하게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이번 역은 종착역인 춘천역입니다.” 안내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출입구 앞에서 종종거렸다. 계곡에 발 담고 싶다고, 바비큐 파티를 하고 싶다고, 레크리에이션 게임에서 1등을 하겠다며 잔뜩 기대한 모양새가 풋풋했다.

어느덧 서른이 코앞이다. 9월엔 감성보다 이성, 이상보다 현실에 충실한 에디터의 낭만 찾기 여행기를 선보인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의 나를 찾기 위해 춘천으로 떠났다. 에디터 마음에 쏙 든 춘천 여행 스폿이다. 국내 최고의 식물원 제이드가든, 다양한 수상 레저 파크 물레길, 심장이 쫄깃한 소양강 스카이워크, 장난감 전시관 달아실, 예쁜 카페 집합소 구봉산카페거리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춘천 랜드마크다. 총 길이 174m 중 156m가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져 아찔하고 짜릿하게 소양강을 볼 수 있다. 특수 강화유리 세 장을 겹쳐 깔아 안전하다. 춘천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하고 소양2교와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자리해 접근성도 좋다.


사진제공 춘천시
사진제공 춘천시

물레길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국내 ‘길’ 시리즈 중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꼽힌 물길이다. 카누, 요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 체험은 물론 아름다운 자전거 산책길, 송암스포츠시설, 카누 미니 박물관도 갖췄다. 주변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트레킹 즐기기도 좋다.


사진제공 춘천시
사진제공 춘천시

제이드가든
클래식한 유럽풍 경관이 돋보이는 수목원이다. 국내외 다양한 꽃의 총집합체인 유럽피안 존, 한적한 숲속을 연출한 랜드스케이프 존, 고지대에서 사는 식물을 모은 스카이뷰 존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뽐낸다. 수목원 내부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점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사진제공 춘천시

달아실
다양한 장난감과 피규어, 한 시대를 풍미한 골동품을 전시한 곳이다. ‘우주소년 아톰’, ‘은하철도 999’, ‘로봇 태권브이’ 등 예전 만화영화의 주인공부터 희귀한 장난감까지 방대한 소장품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1960~1980년대 초등학교의 교실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했다.


구봉산카페거리
춘천 시내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구봉산에 카페거리가 조성됐다. 스카이워크를 설치한 ‘투썸플레이스 춘천 구봉산점’, 그리스 산토리니의 건물을 재현한 카페 ‘산토리니’,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베이커리 ‘라뜰리에 김가’ 등이다. 일몰 시각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야경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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