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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남은 음식 처리하는 방법
야외에서 남은 음식 처리하는 방법
  • 김경선 부장
  • 승인 2019.07.30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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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설거지 A to Z

에디터가 어렸을 때만 해도 여름이면 유원지나 계곡에서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고 물놀이 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계곡에 앉아 세제로 식기를 빡빡 씻는 행위 역시 낯선 광경이 아니었다. 물론 지금은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한국인들의 의식수준이나 자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지 않는 공간에서는 여전히 쓰레기가 버려지고 오염수가 발생한다.

등산을 할 때는 보통 도시락을 싸곤 한다. 에디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등산객들도 마찬가지다. 간단히 호일에 김밥을 싸오는 이도 있지만 좀 더 거하게 도시락을 싸왔을 때는 흐르는 음식물에 난감할 때가 있다.

환경을 훼손하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다. 피치 못하게 음식물이 남았다면 다시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런 상황을 염두하고 사전에 밀폐 용기나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수가 힘들 경우 남은 밥이나 반찬은 물기를 꼭 짜 등산로를 피해 땅을 30cm 정도 파고 묻어준다. 이때 흙은 잘 덮어두어야 파리나 모기 등이 꼬이지 않는다.

수박, 사과, 배, 귤 등 과일 껍질은 반드시 회수해야한다. 많은 이들이 과일 껍질은 이내 분해가 돼 거름으로 사용될 거라 착각하지만 과일 껍질의 잔류 농약은 생태계를 해친다. 특히 야생동물들이 껍질을 먹을 경우 잔류 농약으로 인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사를 마친 도시락은 휴지나 물티슈를 이용해 말끔하게 닦아내면 국물이 흘러 배낭을 망치는 일을 방지한다. 이때 가능하면 물티슈 보다는 휴지나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티슈는 각종 화학물질 및 방부제가 많이 함유돼 있어 도시락이나 그릇, 식기류를 재사용할 경우 유해물질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에디터는 주로 건티슈를 사용한다. 휴지보다 질겨 잘 찢어지지 않을뿐더러 물티슈로 사용하고 싶을 때는 물을 살짝 적시면 화학물질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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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2019-07-30 22:05:03
불가피한 경우라도 땅에 뭍어서는 안됩니다.
단체로 온경우 절대 지정된곳을 벗어나지 말아야합니다.
이런 저런 예외가 생기면 생길수록 자연은 점점 훼손됩니다.
적어도 칼럼을 쓰신다면 음식물을 갖고 가지말라고 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