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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필수코스
속초 여행 필수코스
  • 조혜원 기자 | 조혜원
  • 승인 2019.07.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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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조선소, 아바이마을, 청호해변, 청초호,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칠성조선소
속초여행의 필수코스로 급부상한 칠성조선소 살롱은 단지 SNS로만 유명세를 탄 곳이 아니라 속초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공간이다. 명태와 오징어잡이로 흥했던 어업 도시 속초에는 낚시용 배나 오징어 배 같은 비교적 작은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많았다. 칠성조선소는 속초로 피난 온 할아버지가 1952년 개업해 65년간 어업용 목선을 만들던 곳을 2017년 손자 최윤성 대표가 문화 예술 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조선소 부지 안에 사택은 카페, 배를 정박해두던 자리는 청초호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야외 좌석,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건물은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만들어진 배를 바로 띄울 수 있도록 청초호 바로 곁에 자리해 시원한 뷰가 펼쳐진다. 공간이 워낙 넓어 사람이 많이 몰려도 여유롭다. 미국에서 배 만드는 기술을 배운 최윤선 대표는 동아서점 김영건 대표와 함께 배 목수의 삶의 흔적을 기록한 인터뷰집 <나는 속초의 배 목수입니다>도 출간했다.

칠성조선소
강원 속초시 중앙로 46번길 45
10:00~20:00 (수요일 휴무)
033-633-2309

아바이마을
아바이마을은 한국전쟁 때 피난 내려온 함경도 사람들이 정착한 마을로, 지금은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가자미 식해, 함흥식 냉면 등 함경도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청초호에서 바다로 한 덩어리 떨어져 나간듯한 작은 섬이 아바이마을이다. 지금이야 금강대교가 연결돼 쉽게 갈 수 있지만 예전엔 사람이 손으로 와이어를 당겨 움직이는 갯배를 타고 건너다녔다. 드라마 <가을동화>촬영지로 더 유명한 아바이마을은 정말 작은 마을이지만 바다, 옛 마을의 정취, 속초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제는 관광을 위한 이동수단이 된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건너가면 짧은 골목길에 음식점이옹기종기 모여있다. 아바이 순대는 돼지 대창 속에 익힌 찰밥, 선지 등의 소를 넣고 쪄낸 것이고, 오징어 순대는 오징어 몸통에 오징어 다리와 소고기 등 소를 넣어 찐 요리다. 함경도 요리답게 가자미식해를 기본 찬으로 내는 곳이 많다. 든든히 식사를 마친 후엔 천천히 마을을 지나 바다 쪽으로 걸으면 하얀 백사장과 등대가 풍경화처럼 펼쳐지는 청호해수욕장이 나온다.

아바이마을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033-633-3171

청초호와 청초해수욕장
청초호는 바다가 만들어낸 석호로 호수를 에워싼 육지가 파도를 막고 바다와 바로 연결돼 오백톤급 선박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항구로 쓰인다.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청초호 매립지에 유원지가 들어서고 호수를 따라 걷는 둘레길을 단장했다. 호수 가운데 있는 정자와 엑스포타워가 거울처럼 잔잔한 호수에 반사돼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5km에 달하는 둘레길을 따라 호수 가를 천천히 걷기 좋다.

청초호에서 동해로 연결되는 바다가 청호해수욕장이다. 작고 조용한 해수욕장이지만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하며 방파제가 감싸고 있어 잔잔한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덕에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 좋다. 방파제 끝에 하얀색 붉은색 등대가 해수욕장을 끌어 안은 듯 자리하고 있어 이바이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바다를 천천히 산책하며 사진 찍는 관광객이 많다.

청초호수공원

강원 속초시 엑스포로 140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아바이마을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주소는 고성이지만 속초여행 때 들러보기 좋다. 바우지움은 현대 조각의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각가 김명숙이 건립한 사립 미술관으로 ​ 9900㎡ 부지에 총 세개의 전시관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됐다. 바위를 뜻하는 ‘바우’와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움의 ‘지우’를 합성한 바우지움 미술관의 건축은 아르키움의 김인철 건축가가 맡았다. 그 땅의 풍토에 어울리는 건축을 지향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미술관이다. 울산바위에서 넘어온 높새바람과 동해에서 건너온 해풍이 돌담을 돌며 잠시 쉬어가게 해주고, 설악산과 울산바위를 풍경으로 들였다.

통유리로 된 전시장엔 은은하게 빛이 스미고 밖으로 보이는 물의 정원은 소나무와 설악산을 수면에 담아 풍경 자체가 데칼코마니 작품 같아 보인다. 미술관에는 여체의 아름다운 선을 볼륨감과 리듬감으로 표현한 김명숙 관장의 작품과 김관장이 수집해온 조각가들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돼있다. 입장권으로 입구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교환할 수 있으니 꼭 카페에 들러 향 좋은 커피도 한 잔 하며 쉬어가자.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온천3길 37

033-632-6632

10:00~18: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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