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오올블루'
어묵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오올블루'
  • 조혜원 기자 | 양계탁
  • 승인 2019.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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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구운 수제 어묵 베이커리

작은 빵집 같기도 식당 같기도 한 오올블루는 어묵을 오븐으로 굽는 가게다. 우리가 먹는 일반적인 어묵은 생선 살 50%가 함유된 제품이다. 생선살 90% 이상은 고급 일식집에서나 사용하는데 오올블루의 어묵은 흰생선 살 95%로 만들어내는 진짜 어묵이다. 게다가 어묵을 오븐에 쪄서 부드럽고 풍미가 짙다. 튀기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생선살 함유량이 많아 건강에도 좋다.

오올블루에 처음 온 사람들은 빵집이냐고 물을 만큼 맛있게 구워진 빵처럼 생긴 어묵을 판매한다.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기가 막힌다. 발사믹 글래이즈에 버무린 양송이와 양파를 올려 키쉬 형태로 만든 어묵, 맥주와 찰떡궁합인 명란마요 어묵, 방울토마토와 올리브가 얹어진 어묵 등 재료와 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어묵을 만든다.

어묵만큼 인기 있는 메뉴는 심플 이즈 더 베스트를 온몸으로 외치는 우동이다. 맑은 국물에 우동면과 하얀 어묵 하나가 얹어져 나오는데 국물 한술 어묵 한입 베어 물면 모두 감탄사를 뱉는다. 적당히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과 녹을 만큼 부드러운 어묵의 조화가 하루의 고단함을 위로한다. 어묵과 함께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생맥주와 청주도 판매하고 있다.

<오올블루>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2길 10

02-322-3733

17:00~22:00

명란마요 어묵 3천원, 올리브 토마토 어묵 2500원, 우동 4천원, 생맥주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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