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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새의 달콤한 비상 ‘모아새’
날개 없는 새의 달콤한 비상 ‘모아새’
  • 조혜원 기자 | 사진 정영찬
  • 승인 2019.02.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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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에 자리한 1인 수제 사탕 가게

모아새는 1인 수제 사탕 가게로 사장님 혼자 설탕을 녹이고 반죽하고 디자인해서 세상에 하나뿐인 사탕을 만든다. 모아새는 지금은 멸종한 날개 없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새였다. 날개는 없지만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은 사장님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다. 그래서 모아새의 슬로건도 ‘We want wings to fly’다.

수제 사탕은 기계 사탕이 낼 수 없는 디자인과 맛을 자랑한다. 가오나시, 앨모, 스누피, 수박 등 작은 조각 작품을 보는 느낌이다. 사탕 만드는 작업을 하루에 5~6번 반복하는데, 운이 좋다면 눈앞에서 사탕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거리를 향한 작업대에서 사탕을 만들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도 걸음을 멈추고 바라본다. 사탕 만드는 걸 바라보는 사람들 표정에도 달달한 행복이 머문다.

직접 눈으로 보고 사탕을 고르는 즐거움을 느껴봤으면 하는 마음에 백화점에 납품하거나 인터넷판매도 하지 않는다. 사탕은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로 길지만 만든 지 3일 안의 것들이 가장 맛있다. 갓 만든 따뜻한 사탕은 모아새에 방문해야지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이다. 온기가 남아있는 사탕을 입에 넣으니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한 향이 사르르 녹아든다.

카페 <모아새>

서울 마포구 포은로 71

13:00~21:00 (월요일 휴무)

캔디 파우치(약100g) 7천원, max(약140g) 1만원, 모아팝 5천원, 아메리카노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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