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미인천 우레시노 온천
일본 3대 미인천 우레시노 온천
  • 김경선 부장 | 자료제공 여행박사
  • 승인 2019.0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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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나트륨 함유돼 피부 미용에 탁월

일본 규슈 사가현 남쪽에 자리한 우레시노는 물이 좋아 일본 3대 미인천으로 꼽힌다. 우레시노는 약 13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진구(神功) 황후가 전쟁에서 돌아와 병사가 그 온천탕에서 건강해지는 것을 보고, “아나, 우레시노(어머, 기쁘구나)”라며 기뻐한 것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우레시노 온천은 탄산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온천수는 80도에서 90도의 온도가 유지되는데 땅속에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매끄러운 고온의 온천수가 형성된다. 류마티스, 신경통, 피부병, 부인질환, 빈혈증, 찰과상, 호흡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 규슈 굴지의 유명한 온천으로 알려져 있는데, 원천은 17군데에서 나올 정도로 풍부하다.

이곳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그맣고 소박한 도시지만, 오래된 온천 마을답게 고풍스럽고 정갈한 온천탕을 갖춘 여관이 즐비하다. 특히 우레시노 강변을 따라 유서 깊은 료칸들이 줄지어 있는데, 각기 다른 정취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노천탕에서는 아름다운 강줄기를 감상하며 피로까지 풀 수 있다.

사진제공 와타야뱃소
사진제공 와타야뱃소

온천 입욕권인 유유티켓을 구매하면 온천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으니, 대자연 속에서 온전히 온천욕을 경험하며 소박한 행복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온천수를 이용해 만든 우레시노 온천 두부는 이 지역 명물 요리이니 꼭 맛보는 것이 좋다. 겨울이면 온천물 두부 축제와 앗타카(따뜻한) 축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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