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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라 호반에 펼쳐진 도야 온천
칼데라 호반에 펼쳐진 도야 온천
  • 김경선 부장 | 자료제공 여행박사
  • 승인 2019.0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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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겨울 풍경 만끽하는 홋카이도 도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온천이 생각나기 마련. 온천의 나라라 불리는 일본은 명성에 걸맞게 각 지역마다 효능과 수질이 다른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있다. 명성이 자자한 온천마을도 좋지만, 때로는 소도시의 자그마한 온천마을에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는 것도 좋을 터. 일본 현지에서 더 유명한 소도시 온천 도야다.

삿포로 남쪽에 위치한 도야에서는 마치 바다처럼 보이는 거대 화산 호수를 만날 수 있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호수 중 하나인 도야는 화산의 분화로 생겨난 곳에 물이 고여 생긴 칼데라호이다. 면적은 일본에서 9번째, 칼데라호로는 구샤로 호, 시코쓰 호에 이어 3번째로 크며 겨울에도 결빙되는 일이 없고, 일본에서도 최북단의 부동호로 일 년 내내 아름답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도야 온천은 100년 이상 사랑 받아온 유서 깊은 온천이다. 발견 초기에는 토코탄(床丹) 온천이라고 부르던 작은 온천이었지만, 호수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도야 온천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온천의 수질은 나트륨·칼슘 등으로 신경통이나 관절통, 피로 회복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둘레 43km의 칼데라 호반에 펼쳐지는 도야 온천은 도내 굴지의 온천 리조트지다. 도야호수를 중심으로 료칸이 줄지어 있는데, 료칸 내에서 도야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홋카이도에서도 숙박시설 수 1위를 자랑하는 온천지로 연간 관광객수가 3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

또한 호반 주변에는 1943년의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일대가 융기하여 생긴 쇼와 신산이 지금도 흰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이곳은 처음에는 해발 402m까지 융기했지만 화산의 온도저하와 침식으로 인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호반 주변에서는 우스산을 배경으로 맑은 도야 호수를 여러 각도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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