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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건강하게 눈을 지키는 방법
휴가철 건강하게 눈을 지키는 방법
  • 글 최승일
  • 승인 2018.06.2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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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최승일 원장의 ALL THAT EYE

휴가철에 안과 질환이 증가하는 이유?
여름철은 세균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계절입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은 수영장이나 바다 등에서 물놀이를 자주하죠. 물속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강한 자외선과 장시간 운전에 따른 눈의 피로는 눈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열대지방 같은 휴가지의 강한 자외선은 백내장의 가능성을 높이고, 장시간 운전은 에어컨으로 인한 건조 증상을 야기하며 운전집중으로 인한 눈 깜빡임의 감소 등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더불어 높은 기온과 습도는 몸을 쉽게 지치게 해서 면역력 또한 떨어뜨리죠.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여름철 눈병을 피하려면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의 여름은 점점 더워지고 비도 많이 내릴 거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금년에는 전염성 눈병이 많이 돌 거라는 예측을 할 수 있죠. 전염성 눈병을 의심해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 증상은 이렇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갑작스런 이물감과 중등도 이상의 결막충혈, 눈곱, 잦은 눈물 등의 증상이죠. 세균성 결막염의 경우 점액농성 분비물이 급격히 나타나면서 결막충혈증상과 중등도의 눈물흘림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가려움증은 적습니다. 특히 임균이나 클라미디아에 의한 감염은 많은 양의 화농성 삼출액을 분비합니다.

바이러스 결막염은 충혈에 비해 눈물흘림이 상대적으로 많아 수분성 삼출액을 주로 분비하며 세균성 결막염에 비해 분비물은 적은 편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반적인 충혈과 다른 질환에 비해 심한 가려움증이 있으며 눈물흘림도 중증도로 나타나죠. 다른 결막염에 비해 분비물은 투명하고 끈적끈적한 편입니다.

한편 가족 등에 의해 전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전염성 눈병 환자와 직접 접촉을 하지 않으면 전염 확률이 적습니다. 전염성 눈병은 안약점안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안과의사는 일 년 내내 이러한 환자들을 진료하지만 주의하기 때문에 눈병에 쉽게 걸리지 않죠.

결막충혈이 발생한 당일에는 다른 결막염과 비교 진단을 내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로 인해 심하게 비벼 발생한 결막염은 유두비대가 여포처럼 형성되기 때문에 안약점안 후 하루가 지나 진단을 내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진단과 증상
안과의 대표적인 질환이라 불릴 만큼 가장 흔한 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제8형과 제19형이 원인이 됩니다. 시작은 보통 단안으로 시작하여 양안 모두 발병을 하나 주의를 요하면 한쪽 눈에만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쪽 눈에 발병할 경우에는 먼저 발병한 눈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발병 초기에는 눈에 모래가 들어간 느낌이 있으며 결막충혈, 중등도의 동통이 있고 눈물이 날 수 있습니다. 환자의 50%는 결막염 발생 후 5~14일 사이에 눈부심을 호소하는데 이는 대부분 각막중심부에 속발한 상피각막염 때문입니다.

상피 및 상피하각막염은 모든 형의 결막염과 각막염이 있을 때 침범되며 그 외에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녹내장 치료제의 점안 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피의 변화는 단순한 부종에서부터 수포형성, 필라멘트 형성, 부분각화현상과 때로는 경미한 미란까지 나타납니다. 현미경 검사로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고 원인에 대한 근본치료를 해야 됩니다.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발병 후 2주까지 전염성이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어른의 경우 눈에 국한된 병이나 어린아이들은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바이러스 질환이라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이차 세균감염 방지와 전신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입니다. 표층 각막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혼탁을 예방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제 점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력이 대단히 강하여 직접 및 간접접촉에 의해 전염됩니다. 특히 여름에 유행되지만 안과진료실에서는 일 년 내내 볼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병원내원 시에도 검사자의 손, 검사기구, 점안약 등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금기사항과 주의사항
금기 사항

전문의의 처방 없이 무절제한 안약 사용을 피합니다.
소금물로 눈을 씻지 말아야 합니다.
보기 흉하다고 안대를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주의 사항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물건 만지는 것을 가급적 피합니다.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가는 것을 피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이 씻습니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을 경우 수건을 따로 씁니다.
자외선에 의한 눈의 화상, 광각막염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 양이 2~3배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휴가와 같이 야외에서 활동하는 일이 많아 자외선이 눈에 접촉하는 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눈에 직접 닿을 경우
각막을 손상해 백내장이나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 다양한 눈 질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햇빛을 직접 바라보는 경우는 드물지만 자외선이 강한 정오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야외 물놀이를 할 경우 각막에 손상이 오는 광각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우 심한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유루증과 눈부심, 안검경련과 결막충혈, 부종 등을 호소하는데 대개 1~2일 후면 증상은 사라지나 완전한 회복은 1주 이상 걸리며 상태에 따라 거즈로 단단히 붙이거나 통증치료, 치료용 렌즈 등을 선택합니다.

예방법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햇볕이 강한 낮에는 물놀이와 외출을 자제합니다. 자외선은 항상 있으니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안구건조증
요즘 에어컨·선풍기 같은 냉방기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더위와 습기를 잡아주는 건 좋지만, 눈을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덥다고 얼굴에 직접 바람을 맞는 경우 눈은 쉽게 건조해 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안구건조증이 느는 추세입니다.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팁
화면의 밝기를 낮춥니다.
20분 사용 후에는 10분 휴식을 취합니다.
스마트폰과 눈의 거리는 30cm 이상 유지합니다.
균형 식단 유지와 충분한 운동 시간을 확보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듭니다.
어두운 곳이나 버스 같은 흔들리는 곳에서는 사용을 자제합니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합니다.
휴가철 장시간 에어컨을 틀고 운전 시 차 안에 젖은 수건을 걸어둡니다.
눈의 충혈, 뻑뻑함이 느껴지면 인공눈물을 넣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단 식염수는 금물)

눈에 외상을 입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
가벼운 자극을 받았을 때(모래, 먼지 등 눈의 표면에 다른 이물질이 끼었을 때)
물로 씻어내는 것을 제외하고 함부로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눈의 표면, 특히 각막이 긁힐 수 있습니다.
눈을 살펴보거나 이물질을 씻어내기 위해 눈꺼풀을 손으로 만질 때는 철저히 손을 씻어야 합니다.아이가 눈을 만지거나 누르거나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머리를 세면기 위로 기울이고, 이물질이 들어간 눈을 아래로 한 후 부드럽게 아래눈꺼풀을 잡아당깁니다. 가능한 눈을 넓게 벌리도록 합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다면 물로 눈을 씻는 동안 눈을 벌릴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일정 속도로 흐르는 미지근한 물을 눈에 비스듬하게 흘려줍니다. 멸균 생리식염수를 써도 좋습니다.
이물질이 없어졌는지 5분마다 확인하고 물로 씻어내기를 15분 정도 계속합니다.이물질 조각이 각막을 긁거나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물로 씻어낸 후에도 자극이 계속 있으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물질이 물로도 없어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화학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화학 물질이 눈에 들어갔다면 물질의 이름을 즉시 파악합니다.
먼저 15~30분간 미지근한 물로 눈을 씻어낸 후 병원을 찾습니다.

눈에 타박상을 입었을 때
타박상을 입어 눈 주위에 멍이 생긴 경우는 대개는 가벼운 상처지만 심각한 눈 손상이나 두부 외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의사를 찾아 심각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한 타박상 대처
5-10분간 냉찜질을 해주고 10~15분간 쉬는 것을 반복합니다. 얼음을 사용할 때에는 눈 주위의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수건이나 양말에 싸서 사용합니다.
24~48시간 동안에는 냉찜질을 하고 이후에는 간헐적인 온찜질로 바꿉니다. 이렇게 해야 누출된 혈액이 재흡수가 잘되어 눈 주위의 멍이 쉽게 가라앉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제재를 사용합니다.(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제재는 출혈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밤에는 아이의 머리를 여분의 베개로 받혀주고 압력을 주면 부기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다치지 않은 쪽으로 얼굴을 대고 자게 합니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할 경우
충혈의 증가
눈에서 이상한 액체가 나올 때
지속적인 눈의 통증
시력 변화
안구의 이상이 관찰될 때
눈의 흰자위(공막)에 출혈이 있을 때

최승일 압구정밝은안과 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성모병원 안과수련의를 거쳐 강남성모안과, 강남에이스성모안과 대표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가톨릭의대 안과학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압구정밝은안과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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